“말투 느려진 건…” 방송에서 마약 투약 의혹 해명한 지드래곤
[종합] 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 간접 해명…”말투 느려진 이유, 정신 건강 위한 것” (‘유퀴즈’)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각종 루머와 무대 뒤 공허함으로 힘들었던 고충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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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그 힘든 시간 속에서도 위로를 받기가 힘들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너무 다 잘 되고 있으니까 위로를 해달라고 말하기가 배부른 소리 하는 거로밖에는 안 느껴질 것 같았다”며 “다시 돌아가도 못 했을 거 같다. 투어를 같이 돌아다니는 스태프들만 100명이 넘으니까. 그분들은 다 저를 위해 일을 해주시는 거니까 제가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기엔 누구한테 기댈 수가 없었다”라며 고백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지금은 그 또한 지나가서 머릿속이 정리가 됐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지금은 유하게 제 건강을 위해서라도, 얼굴도 그렇고 인상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예전에 비해서 바뀐 게 있을 거다. 되게 막 날카롭고 그런 모습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좋다”라며 과거와 변한 자신의 말투와 행동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을 했다는 의혹의 대상이 됐던 고충도 밝혔다. 그는 “(과거 많은 소문들이) 저의 바운더리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어떻게든 해보겠지만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어딘가 코너로 계속 밀려가는 느낌. 궁지에 몰려 있고 모두가 조여왔다”라며 당시 느낌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도 벽이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다 보면 위험한 일들을 생각할 것만 같았다. 억지로라도 어떻게든 나는 오로지 나로 존재하면 되는데. 다시 예전처럼 그런 고비들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 예전에는 이겨내려고 해서 문제였다. 뭘 이기지 않는다”라며 덧붙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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