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연예인 동료에 1억 빌려주고 못 받을 뻔…
박나래에게 1억 빌린 양세형
1억 ‘먹튀’ 시도한 양세형
박나래의 노예처럼 살고 있는 양세형
코미디언 박나래가 코미디언 양세형에게 1억 원을 빌려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30일 공개된 웹예능 ‘나래식’에서 박나래는 게스트로 출연한 양세형과 담소를 나눴다.
이날 박나래는 “우리가 친해진 게 사실 친구 사이에서도 돈 거래는 안하잖아”라고 언급했다. 양세형은 “이건 내가 언급하겠다”며 “그때 나래에게 정말 고마웠던 것 중 하나가 전세금을 넣어야 하는 시기에 전세금 일부가 부족했었다. 나래에게 부탁을 하니까 ‘언제 보내주면 돼’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때부터 책잡혀서 지금까지 노예처럼 살고 있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여기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며 “처음에 돈을 빌려줄 때 1억이라는 돈이 얼마나 큰 돈이에요”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양세형과 나눈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양세형은 박나래에게 “1억을 융통하게 되서 죄송합니다. 사장님”이라고 말했다. 박나래가 돈을 빌려준다고 하니 양세형은 “행복하시고 정말 만수무강하세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양세형은 박나래를 당황케 했다. 박나래가 돈을 보냈다고 알리자 양세형은 답문으로 “누구세요”라고 보냈다. 박나래는 번호를 혼동한 줄 알고 “양세형씨 번호가 아닌가요”라고 물었고 양세형은 “맞는데 무슨 일이죠”라고 돈 빌린 사실을 모르는 척했다. 양세형의 반응에 당황했던 박나래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사장님 증거 문자가 다 있습니다”라고 보내자 양세형은 “증거 문자가 있는지 몰랐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이에 양세형은 “나는 그때 진지하게 먹튀(먹고 도망가기)할까 생각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그때 나래가 융통해가지고 집 잘 들어가서 그 집에서 좋은 일이 많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나래식’은 맛과 재미를 보장하는 박나래 표 힐링 쿠킹 토크쇼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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