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령♥신봉선, 같은 이불 덮는 사이..정말 축하합니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코미디언 지상렬이 선배 최양락이 주선했던 신봉선과의 소개팅을 회상했다. 지난 30일,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에는 게스트로 지상렬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최양락은 “너랑 (신)봉선이랑 소개팅하고 그랬잖아”라고 물었다. 이에 지상렬은 “그건 소개팅이 아니고, 피규어를 갖고 노는 거다”라며 “서로 입장 차이가 있다. 마음의 온도가 (서로) 있는데”라고 너스레 떨었다.
최양락이 “벚꽃이 만발하는 봄이었다”라고 하자, 지상렬은 “결혼해서 형만 불행하면 된다. 왜 나까지 불행하게 만드냐. (최양락이) 개그맨 커플들은 다 잘산다고 거짓말하더라”라고 분노했다.
그 말을 듣던 최양락은 “그래서 내가 진짜 (동료들의) 여론을 물어봤다. 그때 여자(후배) 중에 신봉선이 생활력도 있고 괜찮다고 해서, 사전에 두 사람을 은근히 떠봤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들도 나쁘지 않은 표정이었다. 그래서 프로그램화시킨 거다”라고 밝혔다. 앞서 2020년, 지상렬과 신봉선은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최양락은 그때를 떠올리며 “(이후) 우리 집까지 둘이 놀러 왔었다. 방에 원앙금침까지 깔아 놨는데, 보더니 둘 다 열받아서 돌아갔다”라며 “그건 우리가 오버한 것 같다”라고 후회했다.
지상렬은 “형 마음도 아는데 신봉선과 내가 방송국 실험용 쥐도 아니고 ‘과연 잘 될까?’ (하면 어떡하냐)”라며 “우리도 다 생각이 있다”라고 울컥했다. 이에 최양락은 “장난 비슷하게 이렇게 하다가 진짜로 (커플로) 맺어진 경우가 있어서 그런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최양락과 팽현숙은 ‘개그맨 부부’ 1호로, 지난 198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상렬과 신봉선은 2015년 MBC ‘무한도전’의 ‘로맨스가 필요해’ 특집에서도 소개팅 자리로 만난 적이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 JTBC ‘1호가 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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