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 성폭행 의혹’ 최동석, 조용히 근황 전했습니다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의 이혼 과정에서 제기된 ‘부부간 성폭행’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 가운데, 최동석이 조용히 근황을 전했다.
30일 최동석은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림 같은 제주의 저녁 노을이 담겼다. 특히 하늘에 가득한 먹구름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부부간 성폭행’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그의 복잡한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이혼 과정에서 나눈 메신저와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박지윤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라고 얘기했고, 최동석은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18일 국민신문고에 ‘경찰은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제목의 민원을 접수했다.
28일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민원 접수 직후 사건을 접수 및 진행할 담당자를 배정했다”며 “요청해주신 자료를 토대로 신속·공정하게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여성청소년과 담당자는 민원인에게 “수사 착수는 했다”며 “박지윤씨 협조를 받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러나 작년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알렸다.
이후 6월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최근 최동석 역시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강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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