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줄… ‘남편 외도 목격’ 이혜정, 결국 무거운 심경
이혜정, 의사 남편과의 근황 전해
“잘 살아 볼 결심을 하고 있다”
남편과 합방 생각은 없다고 밝혀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여자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의사 남편 고민환과의 근황을 밝혔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똑순이 배우 김민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혜정은 과거 남편의 외도를 직접 목격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혜정은 “제가 대구에서 요리 교실하면서 잘 나갈 때다. 돈 자루를 쓸어담았던 때다. 내가 밤까지 수업이 꽉 찰 정도로 바빴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럼에도 집안 살림은 다 챙기느라 병이 났는데, 남편이 나한테 주사를 놔주겠다고 온다더라. 약속 시간보다 좀 일찍 왔는데 웬 여자가 문앞에 서 있었다. 그 여자를 데리고 놀이터 쪽으로 갔다. 그 여자가 남편 팔을 만져 손을 탁 쳤더니 둘이 도망가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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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직도 안 잊힌다. 지금도 아플 때 주사 놔준다고 하면 그때 생각이 나서 안 맞는다. 솔직히 남편이랑 화해는 했는데 용서가 안된다“고 토로했다.
최근 이혜정은 MBN 가상 이혼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함께 출연하며 “잘 살아 볼 결심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객관적으로 내 모습을 보게됐다. 평생 내가 피해자라 생각했는데, 내가 피해자만은 아니었구나를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혜정은 합방 생각은 없다고 말하며 “이틀 동안 여행 가서 합방을 해봤는데 하루는 일어나보니 남편이 없었다. 그다음 날엔 코를 엄청 골더라. 같이 자는 건 안 되겠고, 5m 정도 떨어진 방에서 지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79년 고민환과 결혼한 이혜정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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