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으로 시작했다가 ‘봉변’ 당한 농구 레전드… 왜?
전태풍 농구 시작 계기
전태풍과 샘 해밍턴의 케미
국대 경험 없는 전태풍
전 농구선수 전태풍은 과거 야구, 농구, 미식축구에 능했지 농구선수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1일 공개된 웹예능 ‘Byob’에서는 호주인 방송인 샘 해밍턴과 전태풍이 게스트로 출연해 담소를 나눴다.
이날 그룹 god 맏형 박준형은 전태풍에게 어떻게 농구에 입문하게 됐는지 물었다. 전태풍은 “어렸을 때 공부를 잘 못했다. 하지만 피지컬이 뛰어났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당시 농구와 미식축구와 야구를 잘했었다. 그 중에 농구가 여성들의 관심을 더 많이 받는 종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샘 해밍턴이 “진짜? 미식축구보다도?”라고 묻자 전태풍은 “미식축구는 헬맷을 써야 해서 얼굴을 볼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아 그렇구나 전태풍은 풋볼을 하기엔 체격이 작다”고 전태풍을 놀렸고 전태풍은 “이래서 난 질문을 받고 싶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박준형은 샘 해밍턴과 전태풍을 바라보고 “너네는 뚱뚱이와 홀쭉이다. 너네한테 프로그램을 넘겨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샘 해밍턴은 “국가대표팀을 뛰고 싶어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한 거 맞냐”고 물었다. 전태풍이 맞다고 인정하자 샘 해밍턴은 국가대표로서 몇 경기 출전했는지 물었다. 하지만 전태풍은 국가대표 발탁이 된 적이 없기에 침묵을 유지하다가 “나 이 사람들이 안 맞아”라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세 사람은 ‘절친’이기에 장난을 서로에게 계속 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태풍은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2009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그는 한국 프로농구 KCC 이지스에 입단해 프로 생을 시작해 2020년 은퇴했고 이후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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