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딸 채원빈 속내에 섬뜩 “범인 끝까지 찾아 죽일 것” (이친자)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이 한석규 앞에서 범인은 끝까지 찾아 죽일 거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2일(토)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7회에서는 자식을 지키기 위한 장태수(한석규 분)와 두철(유오성 분)의 격돌과 두 배우의 살벌한 연기력 대결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두철이 극 초반 송민아(한수아 분) 살인사건 현장에서 장하빈(채원빈 분)을 친 차의 주인이란 것도 밝혀지면서, 사건의 퍼즐이 조금씩 맞춰지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경찰들이 출동한 최영민(김정진 분) 살인사건 현장에서 하빈을 가까스로 빼돌리는 태수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하빈은 아빠가 또 의심을 할 거라 생각했지만, 태수는 이번에는 진짜 하빈의 말을 믿어 보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영민의 다리와 목에 각각 다른 흉기가 사용된 흔적이 발견돼, 범인이 둘일 가능성이 제시됐다.
영민이 죽기 전 만났었던 가출팸 숙소 집주인 김성희(최유화 분)와 연인인 박준태(유의태 분) 선생님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그동안 참고인 조사를 피해왔던 준태는 송민아가 죽던 날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의심을 받았다. 태수는 준태에게서 영민을 만났다는 진술을 받아냈고, 성희는 영민의 전화를 거부하다가 마지막에 건 기록이 남아 있어 체포됐다. 준태는 성희가 잡혀가자, 돌연 증거품인 칼을 들고 자수해 경찰서를 발칵 뒤집었다.
이런 가운데 태수는 사건 현장에서 다른 사람을 본 적 없다는 하빈의 말이 또 거짓임을 알게 됐다. 준태의 차 동선과 겹치는 수상한 오토바이가 CCTV 영상에 포착됐고, 거기엔 하빈이 타고 있었다. 태수는 딸이 살인범으로 몰릴 위험까지 감수하려는 이유가 뭘까 생각하며 결론을 내렸다. 하빈은 식탁 위에 수갑을 올려놓는 태수를 향해 “아빠 나 체포 못 해. 나 체포되는 순간 아빠도 수사에서 제외될 테니까. 범인 못 찾으면 내가 끝까지 찾아서 죽일 거 알고 있으니까”라고 아빠의 생각을 읽는 섬뜩함을 보였다.
한편, 준태가 자수했다는 소식에 준태의 아빠 두철은 혼란스러워했다. 두철은 영민의 시체 앞에 있는 하빈의 사진을 태수에게 보냈고, “박준태 안 풀어주면, 네 딸 인생도 끝나는 거야. 내일까지야”라는 협박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제공 =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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