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장서 박장대소만 했는데 만점으로 붙었다는 유명 연예인
개그맨 시험장서
웃기만 했는데
만점 받고 합격한 안영미
개그우먼 안영미가 개그맨 시험을 합격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는데요.
한 방송에서 안영미는 자신이 연기자가 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때도 그래서 연극부, 대학도 방송연예과 (갔다)”라며 “저는 대학교 때 (지금보다도) 더 많이 웃었다. 과에서 계속 튀는 아이였다. 그랬다가 교수님이 ‘개그맨 시험을 봐라’라고 하셨다. 전 그냥 웃길 줄 모르고 웃을 줄만 아는 사람인데”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그때가 때마침 만우절이었다. 나는 당연히 농담인 줄 알았다. 그래가지고 저는 ‘좋죠’ 그랬다. 그렇게 원서를 냈는데, 서류 합격을 하게 됐다. 실기를 보라고 하더라. 연기자가 꿈이지만, 오디션은 앞으로 보게 될 거라 경험상 가게 됐다”라고 개그맨 시험을 보게 된 계기를 공개했습니다.
안영미는 개그콘서트 팬이어서 개그맨들이나 구경하고 가겠다고 생각했다는데요.
그는 “그때 제 앞에 옹달샘(장동민, 유상무, 유세윤) 오빠들이 시험을 보고 있는데 너무 웃긴 거다. 뒤에서 미친 듯이 웃었다. 그러니까 심사위원들이 저만 보는 거다. 저는 그냥 박장대소를 했다. (심사위원들은) ‘저것도 준비해서 왔나 보다. 안영미 쟤는 천재다’ 그랬다”라고 개그맨 시험에 붙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말했는데요.
이에 신봉선은 “KBS는 4차까지 시험을 본다. 여기서 떨어지면 1년을 기다려야 되기 때문에, 다들 긴장해서 남의 연기가 재밌어도 못 웃는다. 근데 얘는 얼마나 실력자길래, 자기 연기는 하는 거 생각도 안 하고 웃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안영미는 결국 오디션을 만점받고 합격했다고 합니다.
한편, 2004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안영미는 ‘GO! GO!’, ‘분장실의 강선생님’, ‘내 이름은 안상순’ 등 개그콘서트에서 활약을 했는데요. 이후 코미디빅리그에서 활동을 이어간 안영미는 ‘SNL 코리아 5’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역시 면접은 기세가 중요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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