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 사망… 전 세계 추모·애도 물결
[TV리포트=이지은 기자] 팝음악계 거장 퀸시 존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존스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벨에어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존스 가족은 성명을 통해 “오늘 밤, 충만하지만 비통한 마음으로 아버지이자 형제인 퀸시 존스의 별세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가족에게는 엄청난 상실이지만, 우리는 그가 살았던 위대한 삶을 축하하며 그와 같은 사람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그는 정말 특별한 사람이었고 우리는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의 존재의 본질이었던 사랑과 기쁨이 그가 만든 모든 것을 통해 전 세계와 공유되었다는 사실에 위로와 엄청난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의 음악과 무한한 사랑을 통해 퀸시 존스의 심장은 영원히 뛰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퀸시 존스는 프로듀서·작곡가·연주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그래미상 후보에만 80회 올랐고 총 28회 수상했으며, 오스카 후보 7회, 토니상 1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1회 수상했다.
그는 레이 찰스, 프랭크 시나트라 등 역사적인 인물들과 함께 작품을 창작했으며 특히 1982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마이클 잭슨 ‘스릴러’(Thriller)를 편곡하며 전설적인 음악 프로듀서 명성을 얻었다. 또한 1985년 아프리카 기근 구호를 위한 싱글 ‘위 아 더 월드’의 미국 프로듀서로 참가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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