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 “솔로 n년차? 밝힐 수 없어… 마지막 연애가 너무 진했다” (‘솔로라서’)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윤세아가 제작진의 질문에 침묵을 택했다.
5일 저녁 SBS Plus, ETN ‘솔로라서’에서는 ‘자기관리 끝판왕’ 배우 윤세아의 싱글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윤세아는 ‘솔로가 된 지 얼마나 됐느냐’는 제작진 질문에 “정말 죄송한데 밝힐 수 없다. 마지막 연애가 너무 진했기 때문”이라며 말을 아꼈다. 윤세아는 “그런데 그가 그것이 마지막이었다는 걸 아는 게 자존심이 상한다. (마지막 연애가 언제였는지) 여기 있는 사람에게 귓속말로 다 말해줄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아는 게 싫다”고 부연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이 정도로 싫다고 하는 걸로 미뤄봐선 꽤 오래 전 연애일 것 같다. 작년이나 재작년이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라며 정곡을 찔렀다. 이어 “시상식이나 이런 데서 자주 보지 않느냐”고 유도 심문을 던지자 “안 넘어가”라며 눈을 부릅 떠 웃음을 선사했다.
윤세아는 “지금 느끼는 안정감, 편안함이 너무 커서 하루하루 알차게 살아가는 게 재미 있어서 솔로로 지내고 있다”며 평소 ‘군대 체질’이란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윤세아는 “몇 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밥 먹고 규칙적인 생활하는 걸 좋아한다”며 “그 루틴을 따라 하루를 알차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관찰 카메라 속 윤세아는 동도 트지 않은 새벽 5시에 일어나 가방을 들고 현관문을 나섰다. 윤세아가 향한 곳은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 윤세아는 “근처 운동장이나 탄천을 뛴다. 헤가 뜨기 전에 해를 맞이하는 기분으로 러닝하는 게 기분이 너무 좋다”며 “러닝하고 나서 굉장히 건강해지고, 삶이 좋아졌다”고 러닝 예찬론을 펼쳤다.
윤세아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검은색 러닝복을 입고 새벽 공기를 가르며 운동장을 질주했다. 영상을 보던 신동엽은 “당연히 운동 복장이긴 하지만 동네 아주머니들이 ‘저 X, 저 X’ 하면서 싫어하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윤세아는 “처음에는 저도 민망해서 많이 감추고 두껍게 입었는데, 기능성이라는 게 왜 기능성인지 알겠더라”라며 “두껍게 입으면 오래 달릴 때 (몸이) 아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윤세아는 목표했던 5㎞ 완주한 뒤 “신기록을 세웠다’며 운동장에서 맨발 걷기 중인 동네 주민들과 돌아가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어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주민 여러분 내일 또 봬요”라며 90도로 인사해 4차원 매력을 뽐냈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윤세아는 반려견 ‘뽀그리야’를 안고 입술 뽀뽀를 했다. 윤세아는 “7살 된 푸들”이라며 “2018년 ‘착한 마녀전’이라는 드라마를 할 때 매니저를 통해 안락사 위기에 있는 뽀그리야를 알게 됐다. 그래서 임시 보호를 하게 된 게 지금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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