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국정원 간부’ 父 뜻으로 예술의전당 이사… 바로 건너면 본가” (‘틈만나면’)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하늬가 예술의전당으로 이사온 이유를 밝혔다.
5일 밤 SBS ‘틈만나면,’에서는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 2’의 주인공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이 출연해 숨겨둔 예능감을 뽐냈다.
유연석은 오프닝에서 “오늘 게스트를 2주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유연석은 “갑자기 누가 전화해서 ‘나 틈만나면 나가기로 했어’라고 하더라. 그 형도 걱정 많고, 사람 눈치 보는 스타일이다. 이서진 형과 정반대 계열”이라고 말했다.
이후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이 멀리서 걸어오자 유재석은 “5년 만에 열혈사제 2가 돌아온다”며 반가워했다. 김남길은 “둘 다(이하늬, 김성균)이 너무 바빴다. 나는 5년 내내 ‘열혈사제’를 다시 찍기만을 기다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하늬는 김남길의 목덜미를 낚아채며 “제일 바쁘지 않았냐”고 응징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시즌제로 원년 멤버들이 나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시즌 1 멤버가 모두 복귀한 것에 부러움을 나타냈다. 이에 김남길은 “쉽지 않다. 연달아 찍으면 모를까”라며 세 명 모두가 뭉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음을 시사했다. 이하늬는 “서로가 항상 그리워하면서 비록 만나서 멱살을 잡더라도 ‘언제 볼 수 있나’ 했다”고 끈끈함을 과시했다.
이날 이하늬는 김남길, 김성균의 ‘국밥 사랑’을 증언했다. 이하늬는 “3명만 있는 단톡방이 있는데, 대화 내용 80%가 국밥이다. 국밥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성균이랑 촬영하면 살이 찐다. 국밥, 면 이런 것만 먹어서”라고 툴툴댔다. 김성균은 “면을 너무 좋아한다. 국밥 시켰을 때 면 안 먹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가져와서 먹는다”고 국밥 마니아를 인증했다.
첫 번째 ‘틈 주인’은 서울예술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뮤지컬 배우 송문선이었다. 이하늬는 서울예술단이 있는 예술의전당 건물로 향하면서 “여기 예술의 전당도 있지만, 국립국악원도 있다. 본가도 바로 길 건너다”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국립국악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국악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쳤다.
이하늬는 “여기로 이사온 게 예술의 전당 때문이었다”며 “아버지가 직관적으로 ‘예술하는 사람은 예술의전당 앞에 살아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하늬의 아버지는 국가정보원 2차장을 지낸 이상업 씨다. 이어 이하늬는 서울예술단이 있는 건물까지 멤버들을 직접 안내하며 ‘찐’ 서초구민임을 인증했다.
‘틈만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틈만나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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