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어쩌나…’재선 유력’ 트럼프 “대가 치를 것” 경고했었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이 유력해진 도널드 트럼프. 그가 카멀라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해 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11일(현지 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서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 팬은 아니었다”며 “그는 매우 진보적인 사람이다.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듯 보인다.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 음악계를 넘어 사회·경제적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인 만큼 이번 대선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할 지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 테일러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 대선 첫 TV 토론이 끝난 후 “올해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게 투표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해리스에게 투표하는 이유는 그가 (시민들의) 권리와 명분을 위해 투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안정적이고 재능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린 글은 약 1시간 만에 344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지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는 은 미국을 의인화한 캐릭터 ‘엉클 샘’으로 분장한 테일러 스위프트 이미지와 함께 “테일러는 여러분이 트럼프에게 투표하길 바란다”는 문구가 담겨있는 사진을 업로드 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는 AI로 만들어진 가짜 사진이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니아주에서 승리하며 당선 확률 90%를 달리고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트럼프, 테일러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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