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 수상 소감서 늦둥이 태명 깜짝 언급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이민정, 이준우, 버디 모두와 영광을 함께하겠다. 나이스 버디!”
배우 이병헌이 지난해 화제를 모은 청룡영화상 수상 소감에 대한 아내 이민정의 반응을 전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는 제45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제44회 청룡영화상 수상자들인 배우 이병헌, 정유미, 조인성, 전여빈, 고민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지난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남우주연상 수상한 이병헌은 “꽤 오래전에 상을 받은 듯하다. 영화는 훨씬 더 오래전에 촬영을 했었다”라며 “청룡에서 큰 영광을 안았을 때의 기쁨과 설렘을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 좋다”고 회상했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후 “다음 달에 둘째가 나온다. 태명은 왜인지 모르게 ‘버디’라고 지었다.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이민정, 이준우, 버디 모두와 영광을 함께하겠다. 나이스 버디!”라고 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수상 소감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그날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그날의 수상 멘트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나눴다. 그렇게 얘기할 줄 몰랐고, 재밌게 봤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병헌은 2013년 배우 이민정과 결혼해 2015년 첫째 아들, 지난해 12월 결혼 10년 만에 늦둥이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이병헌은 차기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를 선택하고, 현재 촬영 중이다. ‘어쩔 수가 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유만수가 덜컥 해고 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 중 이병헌은 25년 동안 다닌 제지 회사에서 잘린 후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만수 역으로 분해 벼랑 끝에 몰린 가장의 절박함과 광기가 담긴 압도적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만수의 아내 미리 역에는 손예진이 함께한다.
제46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BH엔터테인먼트,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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