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수, 갑상선암 투병 중 수술…”가족 유전이 원인” [룩@차이나]
[TV리포트=박혜리 기자] 대만 배우 겸 가수 비비안 수가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은 후 재활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비비안 수가 갑상선암을 투병 중이며 수술을 위해 응급으로 입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비비안 수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저는 지금 매우 좋은 상태다”라며 갑상선암 투병에 대한 장문의 글과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실 저는 항상 몸 관리를 하고 있었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음식의 영향과 균형에도 신경을 쓴다. 특히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찌할 도리가 없이 가족 유전이 원인이었다. 다행히 온 가족이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하는 습관이 있었고, 일찍 발견해서 치료할 수 있었다. 모든 의료진들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저는 제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다. 하늘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비비안 수는 “여러분들도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꼭 받으셔야 한다. 어쨌든 약간의 문제가 있고 몸이 불편한 부분이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라며 “수술 후 2~3개월은 공연을 할 수 없다. 수술 부위가 목 안쪽이라. 하지만 의사의 지시에 따라 목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고, 마사지와 물리치료를 통해 빠르게 회복하려고 했다. 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여러분들에게 멋있게 다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게 됐다”라며 팬을 안심시켰다.
그는 수술 상처가 아문 후 노래 수업을 시작했다며 “목 안쪽 근육의 위치가 바뀌어서 오랜 시간을 들여 새로운 발성 위치를 찾아가며 노래를 한 소절씩 계속 연습했다. 그리고 지금은 영화 홍보에 한창이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비비안 수는 팬들에게 “걱정하지 마셔라. 저는 지금 매우 좋은 상태다. 여러분들이 제게 연락하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든 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 평안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1975년생인 비비안 수는 아이돌 그룹 ‘소녀대’로 데뷔해 배우와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90년대 중화권 대표 미녀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4년 사업가와 결혼한 비비안 수는 지난해 12월, 9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그는 슬하에 자녀 1명을 두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비비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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