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기 싫었다”…장가현, 이혼 후유증·가정사·파산 고백 “섭외 無” (‘특종세상’)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사랑과 전쟁’ 장가현이 이혼 후유증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장가현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사랑과 전쟁’에서 악녀 연기로 화제를 모은 장가현이 등장했다. 2020년 015B 출신 가수 조성민과 이혼한 장가현은 이혼 후 스트레스로 병원에 다닌다고. 장가현은 “어지럽고, 숨이 잘 안 쉬어졌다. 정신건강의학과에 갔더니 우울증 공황장애 약을 주더라”고 고백했다.
장가현은 “제가 28년 정도 연기를 했는데, 자극적인 방송에 한 번 나간 이후로 드라마 (출연 제의가) 끊겼다”라고 밝혔다. 장가현은 2022년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했다.
장가현은 결혼생활을 유지할 때도 전남편이 연기 활동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장가현은 “영화 섭외가 왔고, (남편이) 응원한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영화에서 베드씬이 있었다. 오늘 어떤 씬 찍었냐, 신음소리 어떻게 리허설 하냐는 이야기가 오가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고 말했다.
장가현은 두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장가현은 “집에 가족사진도 그대로 걸려 있고, 가구도 신혼 때 샀던 거라 다 추억들이 묻어 있다. 저도 새 걸로 바꾸고 새집으로 이사 가고 싶었다. 근데 (이혼 당시) 월세 보증금밖에 없어서 전 아이들을 데리고 살고, 남편이 차를 가지고 나갔다. 저희는 (나눌) 재산이 없었으니까. 안타깝게 빚을 안 나눴지”라고 설명했다. 15년 동안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단 장가현은 “어머니가 많이 울면서 가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가현은 “사업을 확장하다 빚을 많이 지게 됐다. 3억 정도 파산 신청했다. 문제는 당시 세금이 1억 정도 남았다. 규칙적으로 갚지 못하니 압류가 들어오더라”고 밝혔다.
또한 장가현은 수면장애도 심했다. 장가현은 “엄마 팔자 닮고 싶지 않아서 정말 이혼하고 싶었다. 저희 집은 소리 지르고, 때려 부수고 싸웠기 때문에 어릴 때 꿈이 빨리 집을 벗어나서 행복한 가정을 내 아이들에게 만들어주는 거였다”라고 밝혔다.
장가현은 “엄마가 늘 혼자 집에 있고, 아빠는 지방에서 다른 여자들 만나고. 어느 날 엄마가 짐 싸라더니 밤에 고속버스에 우리만 태워서 내려보냈다. 엄마가 저희를 버린 것 같았다”라고 했다. 새어머니에게 학대를 받았다는 장가현은 동생들을 남겨두고 19살이 되던 해 집을 나왔다고. 동생에게 죄책감이 있는 장가현은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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