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리암 페인 죽음에 관련된 인물…드디어 잡혔습니다
[TV리포트=박혜리 기자] 영국 인기 밴드 ‘원디렉션’ 원년 멤버 리암 페인(31)의 사인이 밝혀졌다. 7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검찰은 “부검 결과 페인은 사망 직전 또는 적어도 사망하기 전 72시간 안에 코카인 및 처방받은 항우울제를 다량으로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구체적 사인을 ‘과다 출혈에 따른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설명했다.
페인은 지난달 16일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레르모 지역 카사수르 호텔 3층 객실에서 파티오(뜰)로 떨어져 숨졌다. 현지 경찰은 페인이 묵었던 방 안에서 안정제인 클로나제팜, 라이터, 위스키, 의약품을 넣은 용기 등을 수거했다. 클로나제팜은 발작이나 공황장애 치료에 쓰이는 약물로, 의존성과 오남용 위험 때문에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취급된다.
아르헨티나 검찰은 “어떤 종류의 자해, 또는 제삼자의 물리적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법의학적 소견이 있다”라며 “사망자는 추락 당시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반사적 자세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당시 의식을 완전히 잃었거나 거의 잃은 상태였다는 것을 추론하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페인의 마약 소식에 검찰은 마약 공급자 등 3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페인에게 각각 2번에 걸쳐 마약을 건넨 혐의가 있는 2명을 기소했다. 또, 아르헨티나에서 페인과 매일 동행한 다른 1명은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 라나시온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페인의 시신이 고국인 영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원디렉션은 2010년 영국 리얼리티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를 통해 결성됐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려오다, 2015년 팀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리암 페인은 솔로 앨범을 발매해 오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 ‘Liam Payne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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