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혈한 김태리, 차가운 바다에 몸 던졌다…국극 스타 어쩌나 (‘정년이’)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김태리가 바다에 몸을 던지며 혼신의 열연을 펼친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9회 방송을 앞두고 주인공 정년이(김태리 분)가 잿빛 바다에 몸을 내던지는 모습을 포착한 스틸이 공개됐다.

지난 8화엔 정년이가 ‘바보와 공주’ 아역 오디션에서 각혈 후 실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홍주란(우다비)이 자신이 아닌 허영서(신예은)를 상대 배우로 택하자 무너진 정년이. 혜랑(김혜윤)은 그런 정년이에게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을 부추겼다. 초록(승희)와 소복(라미란)까지 나서 말렸지만, 초조해진 정년은 목을 혹사했다.

이 가운데 9화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정년이가 바다에 몸을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너울 치는 파도만이 보이지 않는 쓸쓸한 바다 한가운데를 향해 걷는 정년이의 위태로운 모습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거센 물살 한가운데 우두커니 선 정년이는 파리해진 낯빛으로 한스러운 눈물을 떨구고 있다. 보는 이의 가슴까지 아릿하게 만드는 정년이가 자신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지인 감독은 “김태리는 정년이 그 자체로서 뿜어내는 에너지와 매력으로 현장을 매료시키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눈앞에 선사해 준다”면서 “극 중 정년이가 시련을 겪는 과정을 정말 잘 표현해 줬다. 지평선 너머의 예술가를 만났다고 느낄 정도”였다고 극찬했다.

‘정년이’ 9화는 오늘(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정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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