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단골 출연 배우…사업 실패 후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배우 장가현 근황 공개
홈쇼핑 사업 도전 실패
파산으로 5년째 빚 갚아
KBS2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우 장가현이 최근 쇼핑몰 사업 실패로 인해 파산하고 압류당한 경험을 고백하며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이는 지난 7일 방송된 MBN ‘특종 세상’에 배우 장가현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것이다.
이날 장가현은 이혼 후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연기 학원에 다니면서 본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 이후 쉽지 않았던 배우 생활에 대해 “연기를 28년을 했는데, 자극적인 방송이 한 번 나간 이후로 드라마가 끊어졌다. 2년 동안 쉬고 있다”라고 전했다.
장가현의 전남편은 015B 객원보컬 출신 가수 조성민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으나 결혼 20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장가현은 이혼 후에도 여전히 전남편 조성민, 전 시어머니와 함께 살던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에 여전히 남아있는 가족사진에 대해서는 “그대로 걸려있다. 아이들 보라고 (놔뒀다)”고 전했다. 당초 이혼 당시 두 아이의 양육을 맡은 장가현은 월셋집, 조성민은 차를 갖고 헤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장가현은 “나눌 게 없었다. 안타깝게 빚을 안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송을 통해 장가현은 빚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실을 전했다.
장가현은 결혼 생활 중 쇼핑몰 사업에 도전했다가 현재 파산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세무사와 만난 장가현은 “3억 정도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 문제는 당시에 세금이 1억 정도가 남았다. (빚을 꾸준히 갚지 못하니) 자꾸 압류가 들어오더라”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세무사가 “지금 수입이나 재산 현황은 어떻게 되냐?”라고 묻자, 장가현은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80만 원인 (집을)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재산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장가현의 대답에 세무사는 “수입 자체도 고정적이지 않고, 압류도 (여러 번) 되었던 상황이라 사실 세법적으로 뾰족한 수는 없다”라고 밝히며 안타까운 상황을 연출했다.
통장 압류에 대해 장가현은 “통장을 압류당하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현금 1만 원, 2만 원 있는데 통장 전체를 압류당하면 당장 아들이랑 밥도 못 먹는다. 지인들한테 손 벌려서 해결해야 하니까 이게 보통의 마음으로는 진짜 살기 힘들다”고 토로하며 힘든 생활고를 고백했다.
생활고 고백 이후 장가현은 이혼 후 불안 장애와 수면 장애 등으로 정신의학과 상담을 받고 있었고, 이날 상담에서 유년 시절에 겪었던 아픈 과거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가현은 “저는 엄마 팔자 닮고 싶지 않아서 정말 이혼하기 싫었다. 우리 집은 소리 지르고 다 때려 부수고 그렇게 싸우셨기 때문에 어릴 때 꿈이 빨리 결혼해서 빨리 집을 벗어나고 나는 정말 다정한, 행복한 가정을 내 아이들에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엄마는 늘 혼자 집에 있고, 아빠는 늘 지방에 가 있고 다른 여자들 만나고 이랬다. (부모님 이혼 후) 어느 날 엄마가 짐 싸 이러더니 밤에 저와 동생들만 고속버스에 태워서 (아빠 집으로) 보냈다”고 토로했다. 또한, “엄마가 저희를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새어머니의 학대에 시달리며 아픈 과거를 겪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장가현은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쇼핑몰 사업을 하다가 파산한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가현은 “쇼핑몰 사업이 너무 잘 되다가 잘 되면 비용이 커지고 결국 실패하게 됐다”라며 “파산을 해도 세금이 남는데 세금이 1억 가까이 남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산 신청을 하러 법원 가는 게 너무 스트레스받더라”라며 “그 과정에서 갱년기도 빨리 오고 43살에 생리가 끊겼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장가현이 쇼핑몰 사업을 시작한 것은 전 남편인 조성민의 부추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가현은 “제가 사장과 모델 일을 겸하며 어떻게 2년을 보냈고, 겨우 성장하는 시기가 왔다”고 회상하며 “이후 투자자도 붙었는데 매출의 50%를 나누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솔깃한 제안에 계약 후 (쇼핑몰이) 더욱 승승장구했는데, 매출을 떼어주고 나니까 오히려 난 마이너스였다”고 밝히며 “어느새 늘어난 직원도 감당이 안 됐고 1년 만에 폭삭 주저앉아 파산 신청까지 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