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女스타, 5년 만의 투어 취소 후 5개월만에 미안함 드러내 [할리웃통신]
[TV리포트=전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북미 여름 투어 취소를 발표한 지 약 5개월 만에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넀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의 TV 프로그램 ‘그레이엄 노턴 쇼’에 출연한 제니퍼 로페즈가 투어 취소 후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앞서 제니퍼 로페스는 지난 5월 31일 미국 여름 투어 ‘This Is Me…Live’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공연을 주최하는 라이브 네이션 측은 “제니퍼가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라고 공지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여름 투어에서 티켓 판매 부진으로 난항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남편 벤 에플렉과의 결별설에 휩싸이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니퍼는 투어 취소에 관해 “여름에 쉬면서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기로 결정했고, 제가 생각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저답지 않았고 (오늘 이 자리에) 많은 팬들이 출연한다는 걸 알기에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제니퍼 로페즈는 한 팬이 자신을 만나기 위해 티켓을 샀다고 말한 감동적인 일화를 공유했다. 제니퍼는 투어 취소 결정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자 해당 팬은 제니퍼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사랑해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페즈는 팬의 답장에 감동을 받아 바로 울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당시 제니퍼와 대화를 나눈 팬이 우연히 방송 녹화 관객석에 참석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를 깨달은 로페즈는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팬을 안아주자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한편 제니퍼 로페즈는 올해 오랜만에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던 만큼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2019년 전 공연장이 매진되어 5천만 달러(한화 약 699억)가 넘는 수익을 거둔 투어 이후 5년 만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제니퍼 로페즈는 벤 애플렉과 지난 2002년 영화 ‘저지 걸’을 통해 만나 2000년대 초반 약혼했지만 이별했다. 이후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 생활을 했었으며, 20여년 만에 재결합해 2022년 7월 결혼한 바 있다. 이후 올해 결별설이 불거졌는데 지난 8월 20일, 사바나 지역 저택에서 애플렉과 결혼식을 올린 지 2주년이 되는 날에 이혼 청원서를 제출했다. 그들은 합의 이혼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알려졌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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