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폐지줍는 사람들 싫다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가게앞에는 원두찌꺼기를 모아서 발효시키고 있는 화분 두개가 있음 여기에 적당한 수분과 질소비료. 그외 잔가지 쳐서 나오는 식물사체들을 믹스해서 발효시키면 주위의 공용화분 토질향상을 목적으로 돌리고 있는 녀석임
사진상의 녹색. 아이보리 두개의 빈화분이 그것임
국화축제 막바지에 이르면 저렇게 국화를 훔쳐가는 인물들이 제법 출몰함
시에서 무료로 가져가세요 하기전에는 사실 저렇게 가져가면 안되는데도 기민하게 움직여서 훔쳐감
이번에는 훔친국화 한뿌리를 내 화분에다가 분갈이를 하고 있더라
그리고 아이보리 화분에는 삽도 있음
내 1년간의 원두찌써기 프로젝트가 박살나는 순간
흙만 퍼는 것으로 만족 못했는지 아이보리 화분도 들어올리더니
싣고 갔음
아들레미가 아침에 목격해서 와이프가 쫒아간다음 아이보리 화분은 회수함
나는 cctv로 한번더 확인한후에
쫒아감
이다음 코너에서 발견하고 한소리 했더니
” 버린줄알았다”
” 그화분 그거 얼마한다고”
” 국화축제 오늘 끝나지 않냐”
어쩌고 시전하실래
cctv 영상 보여주면서
” 아직 나눠준다 아니다 공지도 없었고.
우리가게화분이 누가 가져가라고 했으며
내용물이 내가 1년동안 공들여놓은건데 1년치 물어낼거아니면 원위치 시켜놔라”
여튼 내꺼는 원위치 됨
대신 원두찌꺼기는 새로 모아야함
문제는 화분 만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가게앞에 잠시 꺼내두거나 놔둔 것들이 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함
자전거 짐칸에 보이는 물품들로 추정해보면 결국은 폐지줍는 아줌마 인거같은데
혹은 취미로 폐지를 수집하거나
여튼 모든 폐지 콜렉터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매번 이런식으로 남의것을 탐하는 태도가 너무 싫다
어제 퇴근작전에 hsd도 큐스10단 개조 완료해서
쓰리큐스 콜랙션이 완선됬다는 만족감에 기분좋게 퇴근했는데 오늘아침은 출근부터 기분 잡친다
진짜…. 너무 … 짜증.. . 하…
출처: 로드싸이클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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