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제이쓴과 결혼 후 인생 달라졌다…시댁서 절 귀여워해” (백반기행)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결혼 후 달라진 삶에 관해 밝혔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홍현희의 시흥 밥상이 펼쳐졌다.
이날 허영만은 홍현희에게 “애는 어떻게 하고 나왔냐”라고 물었다. 홍현희는 “제가 일할 땐 남편 제이쓴 씨와 시어머니가 봐주신다. 마음 편히 일하고 오라고 하니까 마음이 홀가분하다”라고 했고, 허영만은 “옛말에 ‘밭일 갈래, 애 볼래’란 말이 있다. 밭일 간다고 한다”라며 육아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
시흥 밥상의 첫 번째 가게는 41년 노포 칼국숫집이었다. 홍현희는 허영만을 위한 선물을 꺼냈고, 허영만은 “일 시작도 전에 이런 걸”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샴페인과 공진단이었다. 허영만이 “이런 분을 왜 지금 모셨어”라고 하자 홍현희는 “기다렸던 거다. 아름다운 여배우분들이 많이 나오시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전부 아름다운 사람들만 나오면”이라고 말하다 당황했고, 홍현희는 “그게 무슨 말씀이냐. 그 대열에 합류했단 말을 하고 싶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만두를 먹은 홍현희는 “이런 건 그 자리에서 10개도 먹을 수 있다”고 했다. 홍현희는 “식사량이 많은 편이냐”란 질문에 “선생님이 놀라실 수도 있는데, 파인애플 먹을 때 껍질도 먹는다. 꽃게도 껍데기까지 다 먹는다”라고 말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홍현희는 별명에 대해 “웃긴 게 이쓴 씨 가족들이 날씬하다. 근데 사위와 며느리가 먹는 걸 좋아해서 어머니가 우리 집안엔 통통한 사람이 없다면서 귀엽게 불러주셨다. 전 잠실에서 온 뚱땡이라고 해서 ‘잠뚱’, 사위는 천안에서 왔다고 해서 ‘천뚱’이다”라고 밝혔다. 허영만이 “가족관계가 좋아 보인다. 시댁 식구가 성격이 좋은가”라고 묻자 홍현희는 “절 다들 귀여워해 주시고, 남편한테도 표현을 많이 받아서 자신감이 생겼다. 확실히 결혼 전후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제약회사에 다녔다는 홍현희는 “CS강사가 꿈이었다. 회사 장기 자랑에서 1등 해서 개그맨을 꿈꿨다. 26살에 처음 원서를 냈다. 집에선 조용하고 밖에선 활발한 학생이었다”라고 밝혔다. 홍현희는 “중간에 한번 그만뒀다. 엄마도 반대하시고, 저도 직장에서 다달이 돈 받다가 안 들어오니까”라며 “극장 생활도 해야 하고. 전 한마디로 조연은 안 되는 얼굴이었다. 지금은 많이 다듬어졌는데, 그땐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합격이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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