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두 아들 군대 보내고 달라진 마인드 “과거엔 가족이 우선, 이젠 나로 살 것”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오연수가 ‘엄마 오연수’가 아닌 ‘인간 오연수’의 삶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전했다.
12일 오연수의 유튜브 채널엔 “친구들끼리 여행 / 와이너리 예약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미국 LA로 와이너리 여행을 떠난 오연수의 모습이 담겼다. 유명 양조장을 찾은 오연수는 웰컴 와인을 마시곤 “와이너리가 약간 클럽 같은 분위기다. 조금이지만 몇 잔 씩 테스트를 했더니 알딸딸하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독채로 된 와이너리를 따로 예약했다는 그는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와인과 굴 요리를 맛보며 여유를 만끽했다.
이어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몇 병 사면 금액을 깎아주니 와인 구입하실 때 꼭 물어봐야 한다”며 팁도 전했다.
오연수는 또 친구들과 이번 여행을 함께한데 대해 “다들 아이를 다 키우고 시간적 여유가 생긴 친구들이다. 아이들 키울 땐 이런 여행은 꿈도 못 꿨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브런치에 잠깐 만나 수다 떨고, 다시 하교 시간이 되면 신데렐라처럼 순식간에 사라지곤 했었다. 미국 와서 7년을 매일 이렇게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았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뭐든 닥치는 대로 계획 없이 하고 싶은 거 하고 가고 싶은데 다고 먹고 싶은 거 먹고 그렇게 살아보려 한다. 물론 일도 열심히 하면서 말이다. 전에는 가족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몰랐던 것 같다.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열심히 산 나 자신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한다”며 달라진 인생관도 전했다.
한편 오연수는 지난 1998년 동료배우 손지창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뒀다. 오연수의 두 아들은 모두 성인이 돼 군 복무 중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연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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