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또 미안해” 떠나간 송재림, 비통한 동료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송재림이 39세의 이른 나이에 별이 된 가운데 스타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홍석천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음을 슬퍼하고 더 잘 챙겨주지 못한 채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허망하다”며 글을 남겼다.

그는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더럽게 못했다. 편히 쉬거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홍석천이 추가로 게시한 사진엔 그의 옆에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과 ‘해를 품은 달’로 호흡을 맞췄던 정은표 역시 “잘가, 부디 행복한 여행이 되길”이라며 고인을 추모한 가운데 이윤지의 경우 주어를 적진 않았지만 “그러지 말지,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선 많이 마음껏 살아가기를”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고인에 인사를 건넸다. 이윤지와 고인은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안녕하세요’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호산은 생전 고인과 함께한 사진을 게시하곤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너인데 믿기지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하고 챙기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면서 비통한 마음을 담은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고 송재림은 금일 오후 12시 30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선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후 12시, 장지는 미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송재림, 홍석천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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