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9년 만에 이혼… 애 둘 키우려 ’55층 빌딩’ 유리창 닦던 배우 근황
55층 빌딩
유리 닦다가
인기배우된 박호산
배우 박호산이 연극 배우 시절 가난한 삶에 대해 털어놓았다.
박호산은 한 방송에 출연해 첫사랑과 20대 초반에 결혼했다가 9년 만에 이혼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 아들 둘을 혼자 키우며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박호산은 생계를 위해 연극배우뿐 아니라 여러 부업을 했다고 말하며 “55층 빌딩 유리 닦는 일도 했다. 대학로 배우들은 99% 투잡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혼하고 아이 둘을 키울 때,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라며 “큰 애가 초등학교 5학년, 둘째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이야기다. 지금 큰아들은 29살에 장가갔고, 둘째는 래퍼 풀릭”이라고 밝혔다.
박호산은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강철두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콜’, ‘낙원의 밤’, ‘모범택시’ 등 화제의 작품들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모범택시 2’에서 맡은 악랄한 악역 박민건 역을 실감 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호산은 이혼 후 배우 출신 극작가 아내와 재혼 후 셋째를 낳았다.
그는 “일주일 결혼식을 했다. 아내와 나 둘 다 재혼이다. 한 번 하객 모시고 했는데 또 하기도 뭐했다. 아내가 (우리가) 만난 이야기를 써 놓은 게 있더라. 결혼식 오신 분들께 보여드리면 어떨까 했다”라며 “제가 연출을 했다. 저와 아내 역할은 배우들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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