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3만원’ 방에서 바퀴벌레+곱등이랑 동거했다는 男배우
월세 13만 원 방
곱등이, 바퀴벌레와 동거
배우 윤종훈 과거 공개
배우 윤종훈이 힘들었던 무명시절을 공개했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윤종훈은 “무명시절 곱등이와 동거를 했다”라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서울로 올라와 고시원을 전전하다 처음으로 구한 집이 보증금 20만원에 월세 13만원짜리 방이었다. 엄청난 수의 바퀴벌레와 곱등이가 있었다. 자다가 바퀴벌레가 얼굴에 떨어진 적도 있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어 “4년 정도 살았다. 한 번도 월세를 올린 적이 없어서 사실 감사한 집이었다. 명절 때 혼자 있으니 집주인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떡국 같은 것도 챙겨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윤종훈은 다시 그 집을 찾아가봤다며 “세월이 흘러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연로하셔서 저를 못 알아보시더라”라고 전했다.
또 그는 “돈 천 원 한 장이 너무너무 궁하고 아쉬울 때가 있었다. 가끔 기준이랑 태규 형이랑 모이는데 누가누가 더 힘들었나 배틀을 한다. 마지막엔 태규 형이 이긴다”라며 무명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윤종훈은 “밥이 다 되면 코드를 무조건 뺀다. 보온할 때 전기세가 나간다는 생각이 그렇게 들더라”라며 “매일 같이 일은 했다. 술집에서 서빙했다. 처음에 화장실 청소를 했는데, 술 취한 분들은 토를 예쁘게 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윤종훈은 2013년 드라마 ‘몬스타’로 처음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췄다. 이후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응급남녀’, ‘미생’, ‘미생물’, ‘청춘시대’ 등에 출연했다. 이어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하윤철 역할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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