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중퇴’ 후 게임만 한 페이커, ‘수능’ 결과 반전입니다
오늘(14일) 2025학년도 수능 시작
페이커(이상혁) 수능 점수 재조명
‘고교 중퇴’했지만 영어 3등급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4일)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이른 아침부터 가족들과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에 입실한 상태이다.
이 가운데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의 수능 점수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페이커는 아프리카TV를 통해 “T1 Faker (2024 수능 재미로 풀어보기)”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페이커는 “오늘은 대학수학능력평가를 한번 풀어보겠다”라며 “제가 공부를 하고 푸는 게 아니다. 공부랑 학을 뗀 지 11년이 넘었다”고 말한 뒤 수능 언어와 영어를 풀었다.
페이커는 이날 방송에서 영어 3등급을 맞았다. 특히 페이커의 최종 학력은 중학교 졸업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 교사가 게임에 소질이 있다며 중도 퇴학을 제안하자 아버지를 설득해 중퇴했다.
이에 누리꾼은 “나중에 은퇴하고 각 잡고 공부하면 잘하겠는데?”, “게임 말고 다른 거 했어도 무조건 성공했겠다”, “와 모니터로 그냥 풀었는데 3등급”, “역시 머리가 좋아서 게임도 잘한 거였군”라며 감탄했다.
재미로 푼 수능에서 3등급을 맡은 페이커는 지난 2013년 16세의 나이에 데뷔해 지금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는 2세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이다.
또한 페이커와 T1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우승하며 통산 5회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페이커는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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