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재림, 마지막 행보에 팬들 눈물
14일 故 송재림 발인
故 송재림, 10월에도 SNS 활동
팬들 “믿기지 않아” 오열
3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송재림이 올해 10월까지만 해도 활발히 팬과 소통을 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준다.
오늘(14일) 오후 12시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송재림의 발인이 엄수됐다. 발인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송재림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현재 송재림의 개인 계정 프로필에는 ‘긴 여행 시작’이란 글귀가 적혀있고 마지막 게시물은 41주 전인 올해 1월이다. 그러나 최근인 10월까지도 게시물과 스토리를 업로드했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한 송재림의 팬은 “‘긴 여행 시작’이라는 문구는 며칠 됐다. 사진 정리는 당일이었다. 12일 아침에 들어가 보니 사진이 갑자기 다 정리되어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팬 역시 “댓글도 다 열어두고 소통했었다. 정리한 건 당일이다”라며 슬퍼했다. 이들은 “그래서 더 믿기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한편, 1985년생인 故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 후 2012년에는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운 역을 맡아 ‘차궐남’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MBC ‘투윅스’,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tvN ‘잉여공주’ 등에 출연했다. 최근까지도 TVING ‘우씨왕후’, JTBC ‘피타는 연애’에서 존재감을 자랑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해 연기력을 뽐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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