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뜯긴’ 김준수, ‘알라딘’ 개막 앞둔 상태…뮤지컬 팬 “솔직히 실망” 의견도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시아준수)가 여성 BJ에게 8억 원 넘는 금품을 갈취당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뮤지컬 ‘알라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준수는 오는 22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알라딘’에서 알라딘 역으로 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천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대표작으로,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초연 10주년을 맞아 라이선스 뮤지컬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김준수 외에 서경수, 박강현이 알라딘 역을 맡았으며,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이 지니,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가 자스민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준수의 ‘알라딘’ 출연 소식에 사람들은 “뮤지컬 무사히 출연할 수 있을까”, “어린 아이들 나오는 프로그램인데 출연은 좀” , “뭐가 됐든 이미지 타격은 있는 듯”, “극에 민폐다”, “알라딘 어쩌냐”,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김준수가 아프리카 TV 여성 BJ에게 8억 원이 넘는 금품을 갈취당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 4000만 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BJ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된 뒤 그와의 대화 및 음성을 녹음했으며, 이를 인터넷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김준수 측은 A씨에게 협박을 당해왔던 것을 인정하며 “김준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단 하나의 불법 행위나 범법 행위를 하지 않은, 명백한 피해자임”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2일 개막할 ‘알라딘’에 김준수가 출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뮤지컬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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