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윤하와 신인시절 소환 “소심한 성격에 못 다가가…친해지고 싶었다” (팔레트)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아이유가 가수 윤하와 친해지고 싶었지만 소심한 성격 때문에 먼저 다가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15일 온라인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의 ‘아이유의 팔레트’에선 가수 윤하가 게스트로 출연, 아이유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이유는 “저를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시나?”라고 질문했고 윤하는 “제일 처음은 아닌데 저에게 각인 돼있었던 아이유 씨의 모습은 있다. 제가 첫 단독 콘서트를 하던 날 게스트로 와주셨다. 원래는 눈이 안 내렸는데 아이유 씨가 게스트 무대를 하고 있을 때 제가 뒤로 빠져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당시 눈이 오고 있었다. 신나서 ‘여러분 눈이 와요’ 그랬더니 ‘얘 알아요’ 그러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이유는 “그때 제가 말했나보다. 왜냐면 저도 게스트로 가서 말을 해야 하는데 너무 말하기 좋은 주제잖아요. 관객분들에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했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 윤하는 아이유와의 첫 만남에 대해 “우리의 만남이 축복 속에 있었다고 얘기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신인 때 일들은 책갈피를 꽂은 것처럼 몇 가지 큰 사건들만 기억이 나는데 저한테는 큰 사건이었다”라고 떠올렸고 윤하는 “신인 때는 대기실을 같이 써도 할 말이 별로 없고 스태프 분들이 ‘우리 애’ 하며 금을 그어 놓은 것 같은 분위기였다”라고 떠올렸다.
윤하는 아이유와 대기실을 같이 썼던 적이 있었다며 “아이유 씨가 딸기를 먹었던 적이 있었다. ‘딸기를 좋아하나요?’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갑자기 딸기를 떨어뜨렸다. ‘내가 뭐 실수했나?’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아이유는 “당시 기억이 떠올랐다. 너무 놀랐었다. 선배님께서 저한테 갑자기 말을 시키시니까 너무 긴장이 돼서 이거를 뱉고 말해야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떨어트리니까 선배님도 놀라셔서 ‘먹어요’ ‘먹어요’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아이유는 “우리가 자주 마주치지 않았지만 만날 일이 있으면 언니가 안부도 물어주시고 그랬던 것 같다”라며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있었다. 먼저 가서 이것저것 여쭤보고 싶었는데 제가 (소심했던 탓에)그런 성격이 못됐어서 이렇게 우리가 대화하는 게 이게 처음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언니를 모시게 돼서 오래 떨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윤하는 “나도 떨었다. 나는 ‘딸기 좋아하나 보네’라고 하지 말걸, 후회했었다”라고 고백하며 추억을 떠올렸다. 아이유는 “언니랑 너무 친해지고 싶었는데 서로 방법을 몰랐었다”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언니도 너무 어렸던 나이였다”라고 떠올렸다.
한편, 윤하는 최근 정규 7집 리패키지 앨범 ‘GROWTH THEORY : Final Edition’을 발매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아이유의 팔레트’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