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 “이번이 마지막 작품”…연예계 은퇴 암시 [할리웃통신]
[TV리포트=한아름 기자] 다양한 작품에서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틸다 스윈튼(64)이 은퇴를 암시했다.
14일(현지 시간), 외신 잡지 ‘엘르'(ELLE)는 배우 틸다 스윈튼과 줄리안 무어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영화 ‘룸 넥스트 도어’에서 호흡을 맞췄다.
인터뷰어가 틸다 스윈튼과 줄리안 무어에게 목표에 대해 묻자, 틸다 스윈튼은 “나는 항상 모든 영화가 나의 마지막 영화가 되기를 바랐다”라고 대답했다.
틸다 스윈틴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즐거웠기 때문이다. ‘그만 두기 좋은 영화다. 앞서 있을 때 그만두자’라고 생각한다”며 “‘룸 넥스트 도어’가 나의 마지막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른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틸다 스윈튼과 달리 줄리안 무어는 “나는 내 관심사를 따르려고 노력할 뿐이다”며 “목표는 지킬 수 없다. 내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한편, 틸다 스윈튼은 지난 1984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했다. 그의 대표 작품으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와 ‘설국열차’를 비롯해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케빈에 대하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이 있다. 훌륭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틸다 스윈튼은 베니스 국제 영화제를 포함한 다양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틸다 스윈튼과 줄리안 무어가 출연한 영화 ‘룸 넥스트 도어’는 지난달 23일 국내에서 개봉했으며, 미국에서는 오는 12월 20일 개봉할 예정이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룸 넥스트 도어’는 제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영화 ‘설국열차’, ‘케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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