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멋집’ 日 방문객 천 명”→이번엔 증산시장…유정수 “4평 기적 만들겠다”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동네멋집’의 방문객과 매출이 공개된 가운데, 유정수 대표가 은평구 증산시장에서 4평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16일 방송된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2′(이하 ‘동네멋집2’)에서는 유정수 대표, 한혜진, 조나단, 허성범, 빌리 츠키가 등장했다.
이날 ‘동네멋집’의 멋집들의 방문객과 매출이 공개됐다. 김해 멋집 관계자는 “원래 하루 방문객이 10명 정도였는데, 오픈 후 하루 천 명, 100배 정도가 늘었다”고 밝혔다. 임실 멋집도 하루 방문객 천 명이라고. 하루 최대 매출은 500만 원, 한 달 매출은 5천만 원이었다. 무주 멋집은 오픈 일주일 만에 핫플로 등극했다고.
조나단은 “이 정도면 ‘동네’ 멋집이 아니라 ‘전국’ 멋집이다”라고 감탄했다. 한혜진은 올해 공사에 대해 “역대급으로 더워서 너무 고생하셨다”고 했고, 조나단은 “실제로 그 이후 만나는 사람마다 더 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해 한혜진, 유정수를 당황케 했다. 한혜진은 “저희는 여기서 어떤 말도 얹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츠키가 등장한 가운데, 다음 도전할 곳은 은평구로 밝혀졌다. 유정수는 “전 왜 은평구에서 요청이 왔는지 이해 간다. 마포구 하면 연남동, 용산구 하면 이태원이 떠오르는데, 은평구 하면 떠오르는 핫플레이스가 없다”고 추측했다.
이들이 살릴 곳은 644평 증산종합시장. 시장에 들어선 유정수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한혜진은 그런 유정수를 보며 “전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데, 표정이 안 좋다”고 걱정했다. 먼저 시장을 둘러보기로 한 멤버들. 128곳 중 29곳이 공실이었다. 공사 전체가 난관인 상황. 한혜진은 “내부가 어두운 것 같다. 출입구만 밝다”고 했고, 츠키는 디저트 가게가 없는 걸 아쉬워했다. 허성범은 “음식들은 또 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는데, 문제는 먹어본 사람만 안다는 거다”라고 했다.
한혜진이 “여길 다하기엔 힘들 것 같은데”라고 하자 유정수는 “공간에 손대는 걸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 시장을 고치는 건 불가능하다. 저한테 6개월 주고 새로 만드는 건 가능하다. 근데 상인분들에게 영업을 중단하라고 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혜진은 “포기하지 말아라”고 했고, 유정수는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는데, 무엇을 바꿔야 할진 알겠다”고 나섰다. 증산시장을 살릴 열쇠는 빈 노점에 달렸다고. 멤버들은 “휑하다. 영업 안 하나? 조만간 문 닫나? 이미 망한 시장 같은 느낌이 좀 있다”고 했다.
유정수는 “시장 상인들과 상생하는 메뉴여야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금 콘텐츠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라며 “4평의 기적을 만들어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쿠킹 스튜디오에서 오디션이 진행됐다. 주제는 K-스낵. 나만의 스낵을 만들어야 하는 고난도 미션이었다. 제한 시간은 15분. 후보 사장님 중엔 빚이 1억에 개인회생을 진행 중인 사장님이 있었다. 그는 “코로나19 시기에 대출을 많이 받게 됐다. 이게 쌓이다 보니 매장영업도 중단했다. 처음부터 시작한단 각오”라고 밝혔다. ‘서민갑부2’에 출연한 사장님도 있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동네멋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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