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위기 감춘 금새록에 배신감.. “우리 잠도 잔 사이잖아!”(‘다리미 패밀리’)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정현이 금새록과의 관계를 ‘잠도 잔 사이’라 명명하며 특별함을 부여했다.
17일 KBS 2TV ‘다리미 패밀리’에선 사내 게시판 내용을 감춘 다림(금새록 분)에 배신감을 토로하는 강주(김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림은 MBA 과정 중 영화를 전공한 사실을 드러나 대기 발령 조치된 강주에 “제가 상무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융통성 없이 따른 거 입 꾹 다문 거 미리 언질이라도 드리지 못한 거 죄송합니다. 제 자리가 걸렸는데 저라고 어쩌겠습니까?”라며 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상무님은 반대의 경우 제게 말해줬겠죠. 그래서 저도 여러 번 물어봤잖아요. ‘말해줄까’ 했던 그때, ‘입 여는 순간 너 해고라며. 누구 위한답시고 함부로 입 열지 마’라고 했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주는 “왜 물어봐! 그냥 말해줬어야지! 내 문제인데, 우린 잠도 잔 사이인데 우리 사이에!”라고 소리쳤고, 다림은 “저도 해고돼도 된다는 소리에요? 그러게 누가 뉴욕 가서 영화공부 하래요? 다 상무님 자업자득이야”라고 일갈했다.
그럼에도 다림은 강주에 봉희(박지영 분)가 싸준 김밥을 내보이며 그를 구내식당으로 이끌려고 했으나 강주는 “나랑 있으면 김비서도 같이 따 당할지 몰라. 게시판에 글 뜬 거 봤어? 그거 못 본 사람 나랑 둘 뿐이야. 나랑 어울리면 안 돼. 회사생활에 뭘 알아야지”라며 입을 비죽였다.
그러나 이도 잠시. 봉희가 싼 김밥을 다림이 싼 것으로 오해한 강주는 “나 때문에 김밥 사는 거 공부한 거야? 이거 가지곤 용서 안 돼”라며 누그러진 반응을 보였다. 나아가 다림에게 김밥을 먹여주며 “잘 먹네. 아기 새야, 아기 새”라고 말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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