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합격자 36명→’8박 9일’ 합숙 시작… “애들이 다 칼을 갈았다” (‘더 딴따라’) [종합]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더 딴따라’ 로컬 라운드 합격자들이 광란의 첫날 밤을 보냈다.
17일 밤 KBS 2TV ‘더 딴따라’에서는 로컬 라운드 합격자 36명이 수원 KBS 인재 개발원에서 8박 9일 합숙 일정의 첫날 밤을 보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마스터 박진영은 “1라운드에서 딴따라로서 가능성을 봤다면, 워크숍에서는 가능성을 가능성에 머무르지 않고 꽃이 피울 수 있도록 트레이닝을 도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일단 이번 워크숍은 딴따라의 필수 덕목인 ‘스타성’과 ‘끼’를 볼 수 있는 딴따라의 밤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딴따라의 밤’은 합격, 불합격 없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드러내는 신고식 같은 행사. 박진영은 “1라운드 미션 때와는 굉장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참가자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다”며 “톱 3명에게는 2라운드에서 베네핏을 부여할 예정이다. 여기서 잘해야 좀 기선 제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딴따라의 밤 ‘스페셜 MC’로는 슈퍼주니어 신동이 나섰다. 화려한 춤사위와 함께 등장한 신동은 무대 위로 차태현, 박진영을 불러 댄스 신고식을 진행했다. 차태현은 자신의 히트곡 ‘아이 러브 유’ 안무, 박진영은 디지털 싱글 ‘Groove Back’의 춤을 짧게 선보였다.
이제 합격자들이 무대를 꾸밀 차례. 첫 번째 도전자 편해준은 “사실 제가 모창 경연에서 장범준님을 꺾고 우승했다”며 버스커 버스커의 ‘꽃송이가’ 무대를 선보였다. 알고 보니 편해준은 2020년 jtbc ‘히든 싱어6’ 장범준 편 우승자였던 것. 차태현은 “어디서 봤나 했다”라며 놀라워했다.
편해준이 장범준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목소리로 꽃송이가를 완벽 소화했고, 객석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다. 신동은 “처음부터 신기해서 그냥 멍하게 보고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진영은 “똑같은데다 정말 노래를 잘한다”며 “배우 향기도 나는데, 가수 향기도 난다. 본인만의 브랜드가 있다”고 칭찬했다.
두 번째 도전자 장하다는 장기하의 노래 ‘풍문으로 들었소’를 연기와 섞어 풀어냈다. 차태현은 “하다 씨가 1라운드에서 연기를 엄청 잘했는데, 노래도 잘했다”고 극찬했다.
세 번째 무대는 서정은이 꾸몄다. 노란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타난 서정은은 크레용팝의 ‘빠빠빠’ 노래에 맞춰 발차기, 다리찢은 채 구르기, 송판 깨기 등 차력과 체조 동작을 섞은 퍼포먼스로 합격자·마스터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네 번째 무대는 나영주가 엔믹스 ‘Love Me Like This’를 판소리, 한국 무용으로 재해석에 맞춰 선보였다. 차태현은 “그냥 딴따라의 밤인 줄 알았는데, 애들이 다 칼을 갈았다”며 감탄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2TV ‘더 딴따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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