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훈 감독, 보이스 피싱 범죄 연루…”현실이 싫고 무섭다”
[TV리포트=박혜리 기자] 신성훈 감독이 소유하고 있는 휴대전화가 보이스 피싱 범죄로 사용돼 검찰에 입건 됐다. 지난 15일, 신성훈 감독은 일본 스케줄을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해 검찰 측으로부터 황당한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성훈 감독의 소속사 측은 “‘통신이용자정보 제공사실 통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검찰) 기관의 정보 조회 요청으로 귀하의 통신이용자정보가 제공된 사실이 있음을 동법 제83조의 2에 의거하여 통지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검찰 측에 확인한 결과 “보이스 피싱 범죄로 사용된 휴대폰임으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들었다.
지난 17일, 신성훈 감독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황당한 소식을 알렸다. “제 명의로는 휴대폰 1개밖에 없다. 오랫동안 사용한 휴대폰이 보이스 피싱 범죄로 사용됐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보이스 피싱에 관련된 문자와 통화를 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어이없고 황당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조사 일정이 나오면 성실하게 받겠다. 굉장히 화가 나고 정말 무서운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현실이 싫고 무섭다. 그동안 영화 세 편의 제작과 드라마 준비와 일본 활동 준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보이스 피싱 범죄라니 정말 억울하고 속상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범죄에 가담된 사실이 없다는 걸 밝히기 위해 휴대폰을 검찰 측에 제출할 것이며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며 발 빠르게 먼저 소식을 알리고 오해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둘러 공식입장을 알렸다.
한편 신성훈 감독은 미니시리즈드라마 ‘빛나라 인생아’ 극본 작업과 해외 영화제 참석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라이트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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