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재혼+11살 연상, 시댁에서 결혼허락 안 해줄 거라 생각”(‘오~잠깐만요’)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오은영TV를 통해 11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오은영TV 채널을 통해 배윤정이 게스트로 나선 ‘오~ 잠깐만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019년 11살 연하의 축구코치 서경환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둔 배윤정은 “동생에서 남자로 보인 결정적인 순간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우리 집 앞에 3, 4개월 동안 매일 왔다. 처음엔 호기심이고 저러다 말겠지 싶었는데 정말 매일 매일 왔다”라고 답했다.
이어 “들이대는 것도 엄청났다. 저런 얘기를 어떻게 하나 싶을 정도로 당찬 면도 있었고 무엇보다 자기 일을 할 땐 연락을 뚝 끊는 것에 내가 말려들어갔다”며 웃었다.
배윤정은 또 “그땐 가볍게 만나다 헤어질 거라 생각했는데 남편이 먼저 결혼 얘기를 꺼내서 놀랐다. 얘가 지금 제정신인가 싶었다.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난 이미 한 번 갔다 오지 않았나. 무엇보다 교육자 집안이라 춤을 춘다고 하면 ‘그게 뭐야?’라고 할 정도였다. 그래서 부모님 허락 받아 오면 생각해보겠다고 했더니 한참 후에 어머니와 밥을 먹자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때 학원을 하고 있어서 ‘학부모다, 학부모다’ 의식하고 나갔다”라는 것이 배윤정의 설명.
나아가 그는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결국 결혼 허락을 받긴 했다. 후에 어머니께 무슨 생각으로 결혼을 허락하셨냐고 여쭤보니 ‘그날 너희 둘이 대화하는 거 보고 내가 말릴 수 있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하시더라”며 비화도 전했다.
아울러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는 지금도 팔짱을 끼고 데이트를 하실 정도로 사이가 좋으시다. 그만큼 화목한 가정이다. 그런 가정에서 자란 남자라면 믿을 수 있겠다는 신뢰가 생겼다”며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한 계기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은영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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