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故 김다울, 우울증으로 20살에 진 꽃…한혜진 “죄책감 느껴”
[TV리포트=김경민 기자] 모델 김다울이 세상을 떠난 지 14년이 흘렀다.
故 김다울은 2009년 11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했다. 향년 20세. 당시 우울증 등을 극복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 출생한 김다울은 2007년 Mnet 모델 육성 프로젝트 프로그램 ‘I AM A MODEL 3’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후 2008년과 2009년 미국 뉴욕 패션위크 활약상을 담은 온스타일 프로그램 ‘뉴욕 패션위크’를 선보였다.
김다울은 샤넬과 모스키노 등 세계적 패션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다. 동양인 모델로서는 역대 3번째로 세계 모델 랭킹 TOP 50 안에 이름을 올린 톱모델이다. 뉴욕매거진은 2009년 12월 김다울을 최고의 모델로 선정했다. 이에 패션엔은 2009년 11월 방영한 프로그램 ‘거침없는 그녀, 뉴욕을 날다’를 통해 그의 뉴욕 패션위크 활동을 집중 조명했다.
한편, 톱모델 한혜진은 과거 방송에 출연해 故 김다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던 중 눈물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한혜진은 미국 뉴욕 무대에 섰지만, 지난 3년간 혼자 감당해야 했던 고독함과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김다울에 대해 언급하며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감정이 북받친 한혜진은 “사실 이 질문을 받는 게 되게 싫다. 나에게 죄책감 같은 게 있다”면서 “내가 언니인데, 밥이라도 더 사주고 챙겼어야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MBC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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