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관리한다더니…” 김병만 전처가 하루만에 계좌에서 빼돌린 금액
김병만 이혼 사건 전말
6억 7,402만 원가량 인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청구
최근 전처의 폭로로 구설에 오른 개그맨 김병만이 결혼생활 당시 전처가 자신의 계좌에서 하루에만 약 7억 원을 빼가는 등 재산을 빼돌렸다고 주장해 이목이 쏠린다. 18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은 전처 A 씨를 지난 2009년 팬카페 회원으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두 번 이혼한 상태였고 초등학생 딸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10년 1월 5일 혼인신고를 하며 결혼했다. 이에 대해 김병만 측은 결혼 후 김병만이 스케줄로 바빠지자, A 씨가 집착이 심해졌다며 2014년 12월부터 두 사람이 별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심지어 A 씨는 결혼 후 김병만의 인감, 통장, 공인인증서, OTP 카드 등을 모두 관리했는데, A 씨가 매월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1,000만 원가량의 현금을 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처의 행동에 김병만은 지난 2019년 7월 30일 A 씨에게 “내 명의 계좌는 내가 관리하겠다”고 통보했고, 은행에서 OTP 카드를 재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A 씨는 같은 날 김병만의 실물 통장과 도장을 들고 4개 은행을 돌며 하루 만에 약 6억 7,402만 원가량의 돈을 인출했다고 김병만 측은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런 주장에 이어 김병만은 지난 2020년 8월 3일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하며 A가 무단으로 빼간 약 7억 원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서울가정법원 제5부는 1심에서 “두 사람의 혼인 관계는 이미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며 재산분할 비율은 김병만 75%, A 씨 25%로 확정하며 부동산 1/2 지분 소유권을 김병만에게 넘기고 보험계약자 명의도 김병만으로 바꾸고 약 10억 원을 돌려주라고 판시했다.
이에 불복한 A 씨는 항소했으나 기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 씨가 재차 상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법원 역시 이를 기각해 김병만과 A 씨는 지난해 9월 이혼을 확정했다. 다만, 지난 2월 A 씨가 김병만을 상해·폭행·강간치상 등으로 고소하며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2010년 3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0여 차례 구타를 당했다며 “상습적으로 맞았고, 딸도 내가 맞는 장면을 4번이나 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A 씨가 폭행과 강간치상을 주장하던 날에 김병만은 해외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A 씨가 폭행의 증인으로 내세운 딸은 2022년 3월 28일 가정법원에 제출한 사실확인서에 김병만을 ‘고마운 분’으로 증언했다.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A 씨의 딸은 “아빠(김병만)는 원하는 건 어떻게든 다 들어주려 하셨다”며 “엄마에게 전화하시면 첫 마디가 항상 ‘OO는?’ 이셨다”고 진술했다.
또한, “그분은 제게 정말로 최선을 다해주셨다. 저를 이만큼 잘 키워주시고 오래도록 큰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며 “김병만 아버지는 참으로 고마우신 분”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병만은 A 씨와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파양 소송 역시 제기했으나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A 씨 딸이 파양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A 씨는 “김병만이 재산분할(총 18억 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파양 동의서를 써주겠다”는 조정안을 제시했고, 김병만은 거절한 상태로 파악됐다.
한편, 현재 김병만은 폭행 혐의와 관련해 현재 검찰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처분 이후 A 씨 딸에 대한 파양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병만은 현재 A 씨가 자신 몰래 가입한 보험과 관련해 3개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 해약금 지급 및 추심금, 명의변경 소송 등을 제기한 상태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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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이가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