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선, 최웅에 “오빠는 ‘한보름의 남자’ 아닌 ‘한채영의 남자'”(‘스캔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규선이 최웅을 ‘한채영의 남자’라 칭하며 분노했다.
19일 KBS 2TV ‘스캔들’에선 설아(한보름 분)에 진호(최웅 분)를 향한 정인(한채영 분)의 비이상적 애정을 알리는 주련(김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련은 빚에 허덕이는 태창(이병준 분)에 안타까움을 느끼곤 선애(이시은 분)를 찾아 “저희 아빠 좀 살려주세요. 이 대표님께 빌린 돈이 많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조그만 양해를 해주세요”라고 사정했다.
이에 선애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적지 않은 돈을 융통해줬어요. 이자는 업계 최저 수준이고 어음도 은행에 제출하지 않고 가지고만 있고요. 이 정도면 부모 자식 간보다도 사정을 더 잘 봐준 거 아닌가요?”라고 일축하고 태창의 빚이 15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음에도 주련은 “저희 아빠, 이 회사 평생 피땀으로 키워왔어요. 대표님이 조금만 더 양보하고 고려해주신다면”이라고 애원했다.
결국 선애는 “그 피땀은 민 회장의 피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피땀과 눈물이겠죠. 그쪽은 알지 모르겠지만 마인드 무역과 정인엔터, 둘 다 남의 피고름까지 짜내서 키운 사업체거든. 그 종자돈들이 백설아 아버지 백 원장의 재산인 건 알고 있나요?”라고 일갈했다.
“저 대표님이 아빠 부인이라는 거 알아요. 그래서 억울하게 이혼당한 복수심으로 이러는 것도 알고 있어요”라는 주련의 말엔 “제대로 짚었네. 그 인간들이 내 아들들을 살해했거든”이라고 받아치는 것으로 그를 당황케 했다.
이렇듯 선애의 반격에 당하고도 설아를 찾아간 주련은 무릎까지 빌고 사정한 끝에 기어이 다이아 반지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주련은 또 “정우진 이제 내 것도 아니야. 우리 엄마한테 빼앗겼거든”이라고 자조하는 건 물론 진호 본인에게도 “오빤 이제 내 남자도 백설아도 아닌 우리 엄마의 남자야. 문정인의 남자”라고 일갈,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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