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유목민들이 한국식 고추장찌개를 맛보면? 김석훈→권율, 초긴장(‘지닦남’)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석훈과 권율 등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 몽골 유목민들을 위해 한국식 고추장찌개를 대접했다.
19일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에선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의 몽골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지닦남’ 출연자들은 잠자리와 먹거리를 제공해준 유목민들을 위해 아침 식사 대접에 나섰다.
메뉴는 바로 한국의 맛을 담은 고추장찌개다. 김석훈은 “우리가 갖고 있는 재료는 별로 없지만 뭐라도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다”면서 유목민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이에 임우일은 “형님이 수제비 얘기를 하시기에 반대했다. 이건 유목민들에게 실수하는 거라고 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정된 재료로 인해 ‘지닦남’들은 유목민들의 찌개에만 참치를 넣어 풍부한 맛을 더하고자 한 터. 그런데 직접 끓인 찌개의 맛을 본 김석훈은 “전형적인 요리 안 해 본 아빠가 만든 찌개 같다”라고 자조했다.
반면 권율이 끓인 출연자 용 찌개는 안정적인 맛을 자랑했고, 두 찌개를 번갈아 맛 본 노마드션은 “권율의 찌개만 맛있다”라고 냉정하게 평했다. 임우일 만이 “어차피 참치를 넣을 거 아닌가. 참치는 반칙이라 넣으면 무조건 맛있어질 것”이라며 김석훈을 격려했다.
그 말대로 설탕과 참치를 더한 김석훈 표 고추장찌개는 한국의 맛을 내는데 성공했다. 김석훈은 또 아이들을 위한 미역국을 추가로 준비하는 것으로 배려심을 보였다.
그렇다면 한국식 고추장찌개를 맛 본 유목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흰 쌀 밥을 곁들인 밥상에 이들은 “생선이 들어간 건가? 음식 맛이 딱 좋다. 최고다”라고 호평했다. 내륙지역인 몽골에서 생선은 귀한 식재료. 이에 ‘지닦남’ 출연자들은 “다행이다”라며 기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지구를 닦는 남자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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