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지도로 보는 동아시아 역사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된 중국 최초의 왕조 하(夏)나라
현대 중국에서는 실존했다고 우기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역사가 아닌 신화의 영역임.
상나라도 마찬가지로 그냥 신화인줄 알았는데
20세기에 갑골문이 발견되면서 존재가 입증되었음.
공식적인 중국의 첫 국가라는 타이틀을 가짐.
이후 주나라가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동양의 문화체계를 확립했음.
「사기」에 의하면 요동으로 주나라가 와서 고조선을 통치했다고
하는데 고고학적 근거가 없어서 한국 사학계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음.
주나라 멸망 이후 그 유명한 춘추 전국시대.
고조선은 요동을 넘어 만주일대와 한반도 북부지역까지 점령하며
분열중인 중국과 대등한 강대국으로 입지를 넓힘.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인 진나라가 등장. 시황제는 요동을
공격하며 동양의 패권을 다지고 만리장성을 쌓아 북방 흉노의
침략에 대비함.
진나라는 얼마 못가 시황제의 폭정으로 멸망하고 초한전쟁에서
승리한 유방의 한나라가 재통일. 현재 중국인들의 중화사상과
한족이라는 개념을 알린 나라로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이기도 함. 하나의 중국이라는 것에 가장 어울리는 나라.
황제가 된 유방은 천하에 두려울 것이 없을줄 알았지만
흉노와 붙었다가 영혼까지 털림.
한 무제가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한반도 북부를 점령해
한4군을 설치함. 또한 흉노 정벌에도 성공하고 베트남까지 정복,
서쪽으로 실크로드까지 개척하며 최전성기를 보냄.
고구려 백제 신라의 초창기 모습.
부산 위치에 있는 사로국이 나중에 신라가 됨.
평양 지역은 여전히 낙랑군 소속으로 중국땅임.
한나라가 멸망하고 조조 유비 손권이 다투던
그 유명한 삼국지 시대. 이때 위나라가 고구려를 공격해서
수도까지 털어먹지만 완전히 멸망시키진 못함.
사마염의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하며 삼국시대 종결.
낙랑은 아직도 중국 땅임.
중국이 다시 분열되어 혼란한 시대.
이때부터 힘을 키운 고구려가 313년 낙랑을 정복하면서
한반도에서 중국 세력이 사라지게 됨.
근초고왕이 이끄는 백제의 최전성기.
그 고구려마저 백제에게 삼국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패퇴하며
동진, 일본과 활발한 교역을 하며 해상권을 완전히 장악함.
광개토대왕 등장이후 고구려의 영토 확장 모습.
한반도는 충청도 인근까지 지배, 북쪽으로는 만주를 비롯한
요동지방 까지 영토를 넓히며 위-진 이후에 남북조 시대에
들어간 중국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국력을 가진
동북아의 패권국으로 위세를 떨침. 참고로 중국을 유린하던
북방민족들은 전부 고구려에게 기가 눌려 조공을 바치는 등
이후 거란족과 여진족, 몽골족이 날뛰게 된 이유가 이들을
무력으로 통제하던 고구려가 사라졌기 때문.
장수왕이 고려로 국명을 바꾼 시대. 다만 후세 역사가들은
왕건의 고려 왕조와 구분하기 위해 고구려라고 함.
지증왕이 신라라는 국명을 확정한 것도 이 무렵.
신라의 포텐이 터지기 시작한 진흥황 시절.
가야는 이와중에 멸망하지 않았는데
엄연히 보면 4국시대로 말하는게 맞지만
중앙집권적 국가체제가 아니기에 사실상 무시되는 국가.
300년간 분열기를 끝낸 수나라의 중국 통일.
그러나 고구려 정복에 모든 국력을 꼬라박은 수나라는
거짓말처럼 패하게 되고…
당나라가 다시 재통일. 어찌보면 진한 교체기와 흡사하다고
볼 수 있는게 수당 교체기인듯.
서역까지 정복한 당나라는 신라와 연합해 백제를 멸망시키고
수나라가 국력을 탕진했는데도 정벌하지 못한 고구려까지
정복했으나
당나라 역시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국력 소비가 막대했기에
신라에게 개쳐맞고 쫓겨나며 신라가 주장하는 영토까지는
인정하고 옛고구려의 영토까지만으로 만족하고 물러남.
사실상 신라는 삼국통일이 아니라 이국통일이라고 해야할
판. 고구려의 영토는 백제와 신라를 합한 것 보다 컸기 때문.
고구려 유민 대조영은 고구려의 의지를 이어받아 발해를 건국.
당나라의 거센 방해에도 불구하고 만주와 연해주를 아우르며
고구려 이상의 영토를 확보하는 등
신라와 함께 공존하며 당나라의 황제에게 해동성국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통일신라의 전성기가 끝나고 분열 시작.
견훤은 백제, 궁예는 고려를 건국했는데, 예전 삼국시대에
존재했던 나라들의 이름을 사용함.
후대의 역사가들은 구분하기 쉽게 후백제, 후고구려라고 부름.
중국도 당나라가 멸망하고 분열기가 시작되며 거란족의
요나라가 잘나가는데, 무려 발해까지 먹어버림.
왕건의 고려가 한반도를 재통일함.
신라의 통일과 이질적인 점은
자주적인 통일이라는 것과, 고구려라는 나라의 의지를
이어가겠다는 것.
이후 고려는 요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송나라가 SOS를 보내자
친선관계를 맺음. 그러자 요나라가 고려에게 시비를 걸고
서희는 이때 말빨만으로 외교 담판을 통해 강동6주를 얻어냄.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가 요나라를 멸망시키고
중국의 절반을 차지함.
그 기쁨도 잠시 칭기스칸의 몽골 부족 통일.
순식간에 금나라를 갈아버리고 고려를 복속시킨 뒤,
유럽과 아시아 일대를 정복해버림.
이때까지 버틴 남송이 대단할 정도.
고려의 끈질긴 저항과 먹히지 않겠다는 의지로
결국 몽골은 고려를 간접통치 하는 선에서 남겨두고
중국을 통일시키며 몽골제국은 세계 최강국으로 거듭남.
핍박받던 한족의 명나라가 몽골을 몰아내고 중원을 되찾음.
이때 명나라는 고려에게 시비를 걸며 조공을 요구하는데
최영이 요동 정벌을 명령하지만…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으로 오히려 쿠데타를 일으켜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건국.
명나라에게 사대주의 정책을 펼치며 명나라의 그늘 아래서
보호받게 됨.
세종 시기에 여진족을 정벌하고 압록강-두만강 국경을 확정.
현재 남북한을 아우른 한반도의 영토는 이시기에 형성됨.
잠자코 있던 일본은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킴.
명은 임진왜란때 조선을 돕느라 국력 소모가 막대했기에
여진족이 세운 청나라를 막을 수 없었고, 조선은 명청 교체기에
명나라와의 의리를 지킨다는 병신같은 선택을 저지르고 맘.
청나라는 명나라 대부분의 지역을 정복한 뒤에
조선에게 병자호란을 일으켜 명나라를 섬기던 조선은
다시 청나라를 섬기게 됨.
지금의 중국 영토를 형성한 청나라의 최전성기.
이때 대영제국과 함께 세계 최강국을 다투던 러시아 제국과
마찰하기도 함.
세계 최초로 마약 거래 금지했다고 일으킨
아편전쟁에서 패배한 청나라.
유럽열강과 굴욕적인 조약을 맺고 연해주 영토는 러시아가,
홍콩은 영국이 가져가게 됨.
이와중에 잠자코 있던 일본은 제국주의를 선포하며
메이지 유신으로 근대화를 시작함.
조선도 근대화에 성공하지 못했으나
국제정세를 살피고 제국주의를 선언하는데
결국 근대화된 일본제국이 청일전쟁, 러일전쟁에서 연달아서
승리하고 미국과 영국 등의 열강들의 지원에 힘입어 조선을
식민지화 하는데에 성공. 청나라가 지배하던 베트남은
프랑스가 뜯어먹음.
망해가던 청나라는 결국 수천년동안 이어진 황제국을 포기하고
쑨원의 중화민국으로 대체됨.
이후에는 만주사변을 일으키며 중일전쟁으로 중화민국을
침략하는 일본을 서양 열강들이 재재하자 눈깔이 돈 일본은
열강들의 식민지가 깔려있는 동남아에서 남방작전을 실시하고
영국과 미국을 해전에서 전부 격파하는 쾌거를 선보이며
인도차이나반도, 동남아, 조선, 중국 영토의 절반을
전부 차지함. 이제 대동아 공영권은 시간 문제인 것 처럼
보였으나…
결국 남방작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시간을 끌기 위한 작전이였던
진주만 공습이 미국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리고, 미국이 일본에게
선전포고를 하자 추축국 독일 역시 미국에게 선전포고를 하면서
태평양 전쟁이 전개, 일본은 열세한 국력으로도 기상천외한
작전을 통해 3년동안이나 발악하며 선전했으나, 원폭 2방 맞고
무조건 항복. 일본이 물러난 한반도는 북위 38도 선을 기준으로
당시 초강대국이던 소련이 북쪽을, 미국이 남쪽을 점령한다.
결국 조선-대한제국-일본제국 점령기 대한제국에서
1948년 남한과 북한은 따로따로 독립해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대한민국,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됨.
이와중에 중국 대륙에서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의
국공내전이 일어나는데
당시 중화민국은 일본제국과의 중일전쟁에 막대한 국력을
쏟아 부은 상태였기 때문에 중화인민공화국에게 패배하여
타이완 섬으로 쫓겨남. 사실 미국은 인구가 많은 중국이 소련같은
공산국가가 되면 위험할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에게 지원을 막대하게 하였으나, 그 지원 덕분에 공산화가 되버림.
625전쟁.
중국과 소련의 지원을 받고 북한은 파죽지세로 부산 앞까지 진격하지만, 미국과 연합군이 참전해서 역전, 역으로 통일에 한걸음만 남았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밀리며 장기전으로 돌입함.
결국 1953년 휴전선을 그으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일단락.
일본은 미군정이 물러나며 일본국 선포.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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