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빚투’ 이영숙, 김장으로 깬 침묵 “개인적인 일로 소란, 죄송하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빚투’ 논란에 휩싸인 ‘한식대가’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20일 이영숙 대표는 나경버섯농가 공식 계정을 통해 “김장 문의를 많이 주셔서 글 남긴다. 저희는 늦은 김장을 한다. 12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 배추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혹시 늦은 김장도 괜찮으시다면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말했다. 또 “기온차가 큰 요즘이다. 건강 챙기는 하루 되길”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있었던 논란에 대해 그는 “개인적인 일로 소란을 드렸다. 앞으로의 일은 변호사님과 협의하여 잘 해결하겠다. 죄송하다”라고 짧게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달 A씨는 이영숙 대표에게 2010년 4월 1억 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A씨 측에 따르면 A씨 부친은 이영숙 대표에게 자금을 빌려줬으나, 차용증상 만기일인 2011년 4월이 지나도록 돈을 돌려받지 못했고 그해 7월 사망했다.
A씨는 부친 유품을 정리하던 중 지갑에서 차용증을 발견했다고 밝히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2011년 이영숙 대표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빌린 적이 없다’라고 발뺌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A씨 가족은 “대여금청구소송을 제기해 2012년 5월 승소도 했으나 여전히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빚투’ 논란에 대해 이영숙 측은 “채권자 측과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아 상환과 관련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현재 변호사를 통해 사안을 확인하고 있으며,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법원은 이영숙 대표의 ‘흑백요리사’ 출연료 압류를 결정했다.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지난 6일 A씨가 ‘흑백요리사’ 제작사 상대로 청구한 이영숙의 출연료에 대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A씨는 “(이번 법원 결정과 관련) 이영숙으로부터 연락은 아직도 없다. 아주 갑갑한 상황”이라며 “법적 대응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토로한 상태다.
한편, 이영숙은 2012년 방영된 올리브TV ‘한식대첩’ 시즌2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최근 방영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N ‘한식대첩2’,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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