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음주운전’ 논란 때문?…’조명가게’ 공식석상 불참
[TV리포트=김경민 기자] ‘음주 운전 전과’로 물의를 빚었다가 복귀한 배우 배성우가 신작 ‘조명가게’ 공식석상에 불참한다.
20일 배성우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12월 3일 진행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참석자는 배성우를 뺀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 감독 김희원, 작가 강풀로 이루어진다.
배성우의 이번 행사 불참 이유는 개인 사정으로 알려졌으나 과거 음주운전 논란으로 인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거리에서 면허 취소 수준으로 운전하다 단속돼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배성우는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5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그는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 참석, “개인적인 문제로 함께 작업한 분들께 폐를 끼치는 상황에 대해 조심스러웠다. 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으로 함께한 작품이라 제가 누가 될 수밖에 없지만 덜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배성우의 사과 입장에 논란이 한풀 꺾이는 듯했으나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더 에이트 쇼’ 한재림 감독이 그에 대해 평소 친분을 드러내며 감싸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자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을 한 차례 겪은 배성우에게 이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가 편하지만은 않을 터. 결국 그는 조연급 배우들도 참석하는 행사에 얼굴을 내밀지 못하게 됐다.
배성우는 극 중 날카로운 눈빛으로 ‘조명가게’ 곳곳을 살피는 형사 역을 맡았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2월 4일 공개되며 총 8부작이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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