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포기하더니… 민희진, 뉴진스 흔적 싹 지웠다 (+결별)
‘뉴진스’ 프로듀서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사임
뉴진스도 언팔로우해
걸그룹 ‘뉴진스’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 가운데 뉴진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를 끊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20일 뉴진스와 어도어의 공식 계정을 언팔로우하며 하이브와 결별을 공식화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은 표정인 토끼가 ‘퇴사’ 카드를 들고 있는 ‘짤’을 게재했다. 토끼는 뉴진스의 팬덤 버니즈를 뜻하기도 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과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데니스 윌리엄스의 곡 ‘Free’(자유)라는 곡을 올렸다. 해단 노래에는 ‘난 자유롭고 싶다(I want to be free free free)’, ‘나답게 살겠다(I just got to be me)’는 가사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민희진 전 대표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된 7개월여 넘게 지속되어 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가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K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라며 새로운 활동에 대해 예고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며 뉴진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뉴진스는 지난 16일 2관왕을 차지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수상소감에서 “언제까지 뉴진스일지 모르지만, 저희 다섯과 버니즈를 방해할 수는 없다”라며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다이”라고 말해 ‘탈하이브’ 가능성을 내비쳤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민 전 대표는 사실상 에프에이(FA) 시장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도 곧 따라나선다고 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밝혔다.
특히 민희진은 이번 사임으로 풋옵션 1000억 원의 가치를 사실상 포기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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