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뚱보’ 서원섭, “노인대학서 짝 찾겠다…여자 만나기 두려워” (‘특종세상’)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원조 뚱보’ 개그맨 서원섭(60)의 농사짓는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MBN ‘특종세상’ 제작진은 662회 예고를 선공개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서원섭은 모친의 말에 따라 직접 키운 농작물을 수확했다. 아들의 실수를 본 모친은 “엄마 없으면 어쩌려나”라고 걱정했고, 그는 “엄마 없으면 농사 안 해야지”라고 너스레 떨었다.
모친은 “(아들이) 요새 좀 급하다. 우리 아들 좀 데려가세요. 착하고 인물도 좋다. 배가 조금 나와서 그렇지”라고 웃었다. 서원섭은 인터뷰에서 “(제가) ‘도시의 천사들’이라는 코너의 ‘젖은 풀빵’하고, ‘영구’ 시리즈에는 거의 다 나온다. (또) 제가 왕뚜껑 CF 원조 모델이다”라고 옛 활동을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와 한 집에 사는 이유로 “아내와 엄마 중 택하라고 하면 엄마를 택할 거다. (아내와) ‘서로 안 맞으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이 더 크다’라고 고백했다.
그의 모친은 친구들에 “죽기 전에 며느리를 봐야지. 밥 좀 얻어먹게 해 줘라”라며 며느리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그 말을 듣던 서원섭은 “내가 알아서 노인대학 가겠다, 나도 이제 나이가 되어 간다. 조금만 더 참아”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85년 독일에서 뮤지컬 배우로 처음 데뷔한 서원섭은 이듬해 1986년에 서울에서 연극배우가 됐다. 같은 해 영화 ‘외계에서 온 우뢰매’를 시작으로, ‘회장님, 우리 회장님’, 미스 코뿔소 미스터 코란도’, ‘황글탈 형래와 땡초도사’, ‘흑기사 형래와 광대들’ 등에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또 그는 KBS 한국방송공사 공채 코미디언 1기로 정식 데뷔해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MBC ‘특종세상’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