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여신’ 유명 女배우, 지병으로 사망… 팬들 애도 물결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중국의 원로 배우 정정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그의 남편에 따르면 정정은 20일 저녁 베이징에서 지병으로 눈을 감았다.
고인은 1987년 방영된 드라마 ‘홍루몽’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당시 중국의 시대적 분위기를 업고 등장한 1987년판 중국 드라마 ‘홍루몽’은 중국 고전문학으로 유명한 <홍루몽>을 원작으로 촬영 제작된 사극 드라마로 방영 이후 수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수없이 많이 재방송 된 작품.
‘중국 TV 역사상 가장 절묘한 대작’으로 불리며 중국 드라마 역사에서 가장 인정받는 작품 중 하나인 ‘홍루몽’은 2010년 의상 4300여 점, 장신구 4000여 점에 회당 제작비가 260만 위안에 이를 만큼 엄청난 제작 비용을 들여 새롭게 제작되기도 했으나 1987년 만큼의 호응을 얻지는 못하였다.
한편, 1965년생인 정정은 ‘홍루몽’, ‘달팽이집’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에는 영화 ‘무문서동(无问西东)’에서 중국 톱스타 장쯔이의 선생님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무문서동(无问西东)’은 중국 칭화대학교의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로 황샤오밍(황효명), 장첸(장진), 왕리훙(왕력굉), 천추성(진초생)이 칭화대학교 재학생으로 출연, 서로 다른 성격과 꿈을 지닌 네 인물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당시 정정은 주연 배우 황효명 등과 함께 대만을 방문해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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