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현대 페미니즘의 최대 맹점은 ‘어디까지?’가 없는 거라고 함
기획 관련 공부 하면서 인문학적이나 정치적인 것도 겉핥듯이 공부를 하게 되는데
그때 나온 페미니즘 관련해서 나온 문제점이 그거였음
‘그래서 어디까지 할 건데?’
이게 없으니까 변질되고 극단으로 치달아서 이모양 이꼴이라고 했음
당장 페미니즘 운동의 시초를 보면 알 수 있대
레데리에서 나와서 겜창 새끼들도 대충 알고 있을 서프러제트 운동
1세대 페미니스트들에 의해서 여성들도 참정권, 즉 투표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했던 운동인데
19세기부터 시작했다가 몇십년을 거치고 1920년되서야 미국이 여성참정권을 인정하게 만든 운동임
여기서 포인트는 1세대 페미니스트들이 요구했던 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으로 꽤 명료하게 요약이 가능했다는 거임
그 다음의 일은 정치에 참여하면서 각자 원하는 걸 말하는 거였지
금주운동 하면서 오늘날이랑 비슷하게 술집 때려부수다가 끌려간 사람도 있었고,
그렇게 금주법 제정됐다가 개지랄이 나는 바람에 잘못 된 일 바로 잡겠다고 금주법 반대하는 여성 단체 만들었던 여성 정치인도 있었고
개중에는 파시즘으로 기울거나, 사회주의적인 사상과 결합되어서 여성해방론 등으로 이어진 케이스도 있었는가하면
수잔 앤서니 같은 사람들은 여성의 성적 욕망 향상에 대한 인식 개선을 시도하기도 했음
헛발질도 하고 똥볼도 많이 차긴 했지만
애초에 여성 인권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던 19세기 말 ~ 20세기 초에 들어와서 막 첫발을 떼고 있었던 일이라는 걸 생각하면 어느 정도 참작은 된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 분들은 법적 수단을 사용해서 동등한 권리를 얻기 위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 하셨던 분들이고
그런만큼 ‘자유와 선택’에 대해서는 한결 같은 입장을 보였으면서
남성들에게 요구하고 달라고 했던 것도 딱 동일한 법적 권리까지였으니까
근데 2세대부터는 뭔가 이상해지지
1960년대에서 70년대에 대두됐던 운동이고
니들이 그렇게 이를 가는 래디컬 페미랑 여성우월주의도 여기서 시작됐음
물론 참정권이 생기긴 했다지만 그게 막 하루아침에 엄청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끌어내진 않았을 거라는 건 대충 생각해봐도 알 수 있음
당연한 게, 당장 요즘 틀딱들중에서도 여자가 어쩌고 남자가 어쩌고 이러는 사람이 남아있는데
인식이라는 건 법이랑 다르게 세대를 거쳐서 천천히 변해가는거고
그렇게 변화된 인식과 법이 괴리를 일으키면 또 법이 수정되어가는 과정을 거치는 거잖아?
일단 정치 참여가 가능해져서 여성의 법적 기본권이 확대되고 여성들도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고는 하지만
인식 부분에 있어서는 어쩔 수 없이 차별적인 시선이 존재했다는 거임
그것 때문에 사회적, 구조적 차별은 여전히 남아있었고
그거에 대한 불만을 제시하면서 2세대 페미가 대두됨
그래서 2세대 페미는 뭘 요구했는데?
1세대 페미니스트랑 똑같이 뭔가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 그거에 대한 부조리를 해결해 달라고 불만을 제기했을텐데 그래서 그게 뭐냐
모르겠음ㅋㅋㅋ 뭐 어떻게 해달라는 건지 정확하게 모르겠음ㅋㅋㅋ
페미 내부에서도 진영이 갈려버렸거든
일단 리버럴 페미쪽은 그나마 알기 쉬움
‘남성과 여성의 완전 동일한 권리’를 달래
제도적인 변화를 강조하고 실현시켜달라고 하는데, 아마 참정권 같은 기본권이 아니라 동일 시간 동일 임금 같은 뭐 그런 걸 요구했겠지
직업적인 제한 해제 같은 걸 요구했을 수도 있고
솔직히 이런 건 들어줄 수 있잖아? 여자라고 중장비 못몰게 하고 그런 건 사리적으로 좀 아니잖노?
물론 대한민국은 아직도 여자는 법적으로 광부 일 못하지만
어쨌든 리버럴 페미쪽의 요구는 어떻게든 수용이 됐음
베티 프리댄이 저술한 ‘여성성의 신화’로 동일노동 동일임금으로 대표되는 임금평등법도 제정됐고,
모성으로 대표되는 여성성의 획일화, 그리고 그런 여성성에 대한 지나친 찬양을 타파시키고 좀 더 자유로운 선택에 이바지했지
프리댄 계보 타고 만들어진 여성단체도 현재 존재하긴 하지만 솔직히 이 사상 자체에 거부감 가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함
“여성운동을 하겠다고, 남성을 적으로 돌리면 안 된다. 그건 페미니즘이 아니다.” <<<< 이게 기본 모토거든
굳이 문제가 있다 친다면 상대적으로 온건한 사상 때문에 후술할 병신들한테 뭐라 말을 못한다는 것 정도?
그리고 래디컬 페미임
모름
이 새끼들은 진짜로 시발 뭘 말하는건지 알 수가 없음
저희는 성차별이 싫어요! 근데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가 꼴배기 싫대
폭력적인 게 싫어요! 근데 이 모든 폭력적인 게 전부 강간 문화랑 연관되어있대
사회구조가 문제라구요! 암요 그러시겠죠 가부장제로 하여금 남성들이 지배적인 성향을 갖게되시겠죠
조금 과장하긴 했는데 대체 뭔 개좆까는 소리를 하는 건지, 대체 뭘 근거로 요구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음
물론 그때 남자들이 지금이랑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이 똑같을 거라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지
실제로 인식에 있어서는 아직 여자들은 2등 시민이었을 거고 경제적으로도 남성이 훨씬 우월했을텐데 연애 권력을 누가 더 잡고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유추가 되니까
근데 그랬으면 상식적으로 ‘여성에게, 같은 인간에게 폭력을 휘두르지 말자’, ‘강간은 판타지가 아닌 폭력일 뿐이다’ 같은 목소리가 주류가 되야 정상인데
왜 애꿎은 가부장제랑 마돈나를 조지면서 안티 포르노를 외치냐는거지
남자가 호색하는 게 나쁘다고 말할 거면 조물주한테 가서 따지던가
결론적으로 현재 이 금수새끼들을 보면 모든 게 명확해짐
래디컬 페미가 얼마나 변질 되기 쉬웠고
얼마나 정도가 없었으면서
역사적으로 근본주의를 천명하고 나선 것들이 어떻게 제일 근본에서 동떨어져 벗어나는지
서프러제트는 어디까지? 참정권까지
리버럴은 어디까지? 임금의 평등까지
래디컬은 어디까지? 젠더권력이 사라질 때까지
그래서 그 권력이라는 게 뭘 기준으로 어디까지 가야 완성되는 거냐고 물으면
저것들중에 단 한 마리라도 상식적인 대답을 하는 것들이 있을까?
래디컬이라고도 부르기 미안한 괴물들인데?
대체 저것들은 어디까지 가야 만족하는 걸까?
세줄 요약
1.사상이나 신념을 주장할 거면 명확한 선이나 목표가 있어야 하고
2.그 선이 불명확할수록 변질되기 쉬워짐
3.그렇게 선 넘은 저것들은 사상가도 테러리스트도 아님 그냥 떼쓰는 애새끼들일뿐
나무위키 보고 쓴 개병신알못 새끼라 오류 많음
반박 환영 지적 환영
비난시 네가 옳음
어차피 내가 저것들보단 나은 인간이거든
‘아님말고’
출처: 동덕여대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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