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전처 논란→송재림·성용 사망까지…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종합]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매년 11월만 되면 연예계에 사건 사고가 발생한다는 ’11월 괴담’이 올해도 찾아왔다.
11월 12일 개그맨 김병만이 폭행 혐의로 피소돼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전해졌다. 김병만의 전처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병만이 결혼 생활 중 상습적으로 폭행을 저질러 현재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병만 측은 전처 폭행 혐의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건”이라고 밝히며 “전처 측은 이혼 소송 중에도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폭행을 주장한 날 김병만은 해외에 있었다. 법원에서도 인정되지 않았던 건”라고 반박했다.
또한 김병만 측은 이혼 소송 중 전처가 김병만 명의의 생명보험을 수십 개 가입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 측은 김병만 명의로 수십 개의 사망 보험에 가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후 김병만 소속사 측은 “전처 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 검찰 조사 결과 ‘혐의 없음’으로 결과가 나왔다”면서 전처에 대한 대응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A씨 측은 “폭행은 늘 있었다”라고 맞서며 “무혐의 처분은 여론에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11월 12일 오후에는 배우 송재림의 비보가 알려졌다. 향년 39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방송인 홍석천과 배우 박호산 등 많은 스타들이 그를 추모하는 등 연예계는 침통함에 빠졌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지난 14일 진행됐고, 서울시립승화원에서 고인은 영면에 들었다.
11월 21일에는 개그맨 성용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성용이 출연하던 온라인 채널 ‘쓰리콤보’ 측은 “여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며 “사랑하는 우리 용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 전해 드린다”고 했다. 이어 “성용을 사랑하시는 모든 구독자분들 용이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기도해 주시고, 마지막으로 용이에 대한 지나친 억측들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며 “다시 한번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연예계 사건사고가 11월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11월 괴담’으로 굳어진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11월에 유독 연예계 사망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사람들이 부정적 사건에 더욱 주목하고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매년 11월마다 비보가 전해져왔다. 배우 김자옥, 가수 구하라, 개그우먼 박지선 등이 11월에 세상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성용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