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서현우, 김남길 정체 알아챘다… “신부, 그 새X 누구인 줄 알았다” (‘열혈사제2’)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성준, 서현우가 김남길 정체를 알아챘다.
22일 밤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 2’에서는 김홍식(성준 분), 남두헌(서현우 분)이 김해일(김남길 분)의 정체를 알고 대책을 마련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홍식(성준 분)은 소속 부하들과 싸우는 김해일을 보고 “손님 신부?”라고 놀라더니 “잘 치는데?”라며 흥미로운 시선으로 싸움을 구경했다. 그때 멀리서 경찰 사이렌이 들려오자 부하들에게 무전기로 “총 맞겠다 철수”라고 지시한 뒤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뉴스로 이 소식을 접한 남두헌은 김홍식에게 전화해 “김 회장님. 팔푼이 새끼들 구한다고 일을 너무 크게 벌리는 거 아닙니까. 그놈의 야만 때문에 부산 경찰들 디비진 거 아나?”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김홍식은 “디비진 거 부장님께서 다시 뒤집어주시겠죠?”라며 “신부인 듯 신부 아닌 신부 그 새끼 누구인 줄 알았거든요”라고 귀띔했다.
그때 박경선(이하늬 분)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남두헌은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박경선은 “통화 중이신 줄 몰랐다. 저 출근 셋째 날인데 진짜 환영 회식이 없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남두헌은 “우리 지청은 물도 셀프고, 환영 회식도 셀프”라며 면박을 줬다.
남두헌은 김마리(황정민 분)에게 김해일, 구대영(김성균 분)의 인적 사항이 담긴 파일을 넘겨받았다. 파일을 천천히 살펴보던 남두헌은 “얘들 이거 진짜네. 서울대교구 신부에 구담서 강력팀장. 맞네. 구담구 중학생 사건 때 그때 꼬리 달려온거네”라고 말했다.
남두헌이 “그러면 귀신 여자애랑은 어떻게 만났을까”라며 궁금해하자, 김마리는 “각자 수사하다가 엉킨 거 아닐까요. 그러다 한편 먹고요”라며 “구자영 형사 도박 빚도 거짓말로 만든 것 같다 수배 풀려고요”라고 말했다. 김마리 말에 남두헌은 “신부님 오지랖 보소”라며 “그냥 성당에서 썰이나 풀고 헌금이나 받아먹지 왜”라고 언짢아했다.
한편, 김해일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판단한 김홍식은 남두헌과의 통화에서 “얘네 전투력이 장난이 아니다. 상대가 간만에 세니까 내 텐션이 올라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남두헌은 “파이터네, 파이터. 아주 파이팅이다”라며 “그런데 그 텐션 좀 적당히 내리지. 걔네들 때문에 내가 힘들어지면 내가 담가버릴 것”이라고 읊조렸다.
‘열혈사제 2’는 낮에는 성직자, 밤에는 벨라또: 천사파의 보스로 이중 생활을 하고 있는 사제가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맞붙는 과정을 그린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 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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