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트로트 재벌의 작업실 클래스 “2층 대저택에 ‘돌’이 가득”(‘가보자GO’)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설운도가 ‘가보자GO’를 통해 차원이 다른 스케일의 작업실을 소개했다.
23일 MBN ‘가보자GO’에선 설운도가 게스트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설운도의 작업실이 공개된 가운데 널찍하고 고즈넉한 정원을 갖춘 2층짜리 대저택에 안정환도 홍현희도 감탄했다.
설운도는 데뷔 43년차 트로트가수로 ‘사랑의 트위스트’ ‘쌈바의 여인’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사 작곡한 싱어송라이터다. 이날 그는 “도시에서는 곡을 쓸 수 없는 게 반복되는 일상에선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되지 않는다. 여긴 나무도 있고 조용하고 타인의 영향도 받지 않아 좋다”면서 따로 작업실을 마련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내가 즐기는 공간이다 보니 아내가 이곳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우리 아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바로 ‘돌’이다. 내가 수석 애호가라 우리 집에 100kg가 넘는 수석도 있었는데 아내가 밤마다 가위에 눌린 거다. 그러니 제발 좀 치워 달라고, 돌하고 같이 사라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돌과 함께 이곳에 왔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홍현희와 안정환은 “결국 돌과 함께 쫓겨났다는 건가?” “유배를 당한 셈”이라며 상황을 정리,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 말대로 설운도의 작업실은 ‘설운돌 하우스’로 명명될 정도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돌들이 가득했다. 2층 대저택을 가득 메운 돌들을 보며 홍현희가 “우리 오늘 돌을 보러 온 것 같다. 끝이 없다”라며 놀라워했을 정도.
이어 홍현희는 “사람의 온기가 전혀 느끼지지 않는 집”이라고 했고, 설운도는 “곡을 쓸 때는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 조용히 명상을 하면서 해야 한다. 곡을 쓸 때 시끄러우면 안 된다”며 자신만의 작업 지론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가보자G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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