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집 고호재에서 전통병과를 먹었다
(호리병에 꽂혀있는 것은 참외정과)
혼자서 한국의 집 고호재에 다녀왔다.
고종황제가 즐겨 드셨다는 가배과편
(젤리다. 아니 양갱이다.
젤라틴 맛이 아니라 한천맛이 났다.)
이 곶감말이는 안에 유자와 대추가 들어있었다
청태다식(왼)
청태콩가루로 만든 건데 제일 맛있었다
천도복숭아정과(중)
천도복숭아를 말리고 절인 것
밤초와율란(오)
찐밤에 익힌 밤을 빻아 붙이고
계피가루를 얹은 것
약과샌드
모약과에 가운데 크림으로 샌딩되어 있다
사과단자와 홍옥정과
사과단자는 백년초,사과,코코넛가루 등으로 만든 찹쌀떡이고 홍옥 정과는 홍옥사과를 말리고 절여서 만든 것
녹차식혜
전체적인 총평을 해보자면,
많이 달지 않았다.
초코다이제보다는 덜 달았다.
심지어 정과 조차도 별로 달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기 보다는 슴슴하면서 살짝 단 정도였다.
특히 청태다식은 정말 맛있었는데,
콩가루 맛이 메인이고 설탕 꿀 조청 등의 맛은 그렇게 강하지 않고 살짝 단 맛이 가미되어 콩가루맛을 잘 살려주고 있었다. 텁텁하지도 않고 쫀득한 식감에 입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편이었다.
약과는 기름이 적당히 잘 빠져있었고
약과에 남은 잔여기름과 집청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고 생강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약한 편이었다. 집청 맛을 보려고 약과 다 먹고 그릇에 남아있는 집청만 따로 먹어보니 생강맛이 아주 살짝 느껴지는 정도였다. 청이 그렇게 단 편이 아니었고 약과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겨서 내는 고소한 맛이 더 강조된 편이었다.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았다.
다른 계절메뉴 디스플레이ㅡ
사계절마다 다른 메뉴로 구성되는데
다른 계절메뉴 구성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다
고호재 내외관ㅡ
음식이 나오기 전에
짧게 한국무용 공연을 한다
출처: 기타음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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